현대오일뱅크 대산 공장의 모습.
현대오일뱅크 대산 공장의 모습.
현대오일뱅크

탄소배출량 현수준의 70%로
서산 지역 ‘바다 가꾸기’사업


현대오일뱅크가 글로벌 탈(脫)석탄 기조에 발맞춰 환경(Environment) 보호와 사회적 가치(Social value) 창출에 힘을 쏟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9월 현대오일뱅크는 오는 2050년까지 탄소 배출을 현 수준의 70%로 감축하는 ‘탄소 중립 그린 성장’을 선언했다. 구체적으로는 지난 2019년 기준 678만t에 달했던 탄소배출량을 2050년 약 499만t까지 줄일 계획이다. 이 목표의 상당 부분은 관련 신(新) 사업 진출로 달성하겠다는 복안이다.

현대오일뱅크는 국내 연구기관 및 협력업체와 공동연구를 통해 공장 가동 중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탄산칼슘과 메탄올로 전환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탄산칼슘은 시멘트 등 건설자재와 종이, 플라스틱, 유리 등의 원료로 사용되고 메탄올은 차세대 친환경 연료와 플라스틱, 고무, 각종 산업 기자재를 만드는 데 쓰인다. 현대오일뱅크는 올해 하반기부터 해당 기술을 순차적으로 상용화할 계획이다. 탄소 포집·활용기술의 상용화가 시작되는 건 국내 정유·석유화학업계에서 최초다. 두 사업으로 인해 저감하는 이산화탄소량은 연간 54만t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상용화가 완료되는 오는 2030년부터는 연간 1000억 원 이상의 영업이익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기존 공장 운영도 친환경 방식으로 전환한다. 현대오일뱅크는 오는 2024년까지 현재 보유 중인 3기의 중유보일러를 액화천연가스(LNG) 보일러로 교체할 방침이다. 한국전력공사 등 외부에서 공급받는 전력도 오는 2050년까지 전량 신재생에너지 기반으로 대체해 연간 총 108만t의 탄소배출을 감축하겠다는 복안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스포츠 스폰서십과 지역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사회적 가치도 창출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7월 대한축구협회, 프로축구연맹과 힘을 합쳐 K리그 현역 및 은퇴 선수가 취약 계층 축구 유망주를 멘토링해주는 ‘K리그 드림어시스트’ 1기를 출범했다. 여기에는 김용대 등 국가대표 은퇴 선수와 조현우, 이근호, 조원희 등 K리그에서 활약 중인 현역 선수 20명이 멘토로 참여했다. 이영표 강원FC 대표도 대표 멘토로 전체 프로그램의 조력자 역할을 수행했다.

현대오일뱅크는 공장이 있는 충남 서산 지역을 중심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대표사업으로는 ‘바다 가꾸기’ 행사가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2002년부터 매년 공장 인근 삼길포항에서 새끼 우럭 수십만 마리를 방류하고 주변 해역을 청소하고 있다.

곽선미 기자 gs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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