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아이의 초등학교 입학을 1주일여 남겨 둔 휴일 아침. 미리 만든 등교 컨틴전시 플랜 1, 2, 3에 따라 리허설을 합니다. 아이와 함께 걸으며 건널목 개수와 골목길 차량통행량도 가늠해 보고 등굣길이 외지진 않은지 등 최적의 ‘안전한 등굣길’ 코스를 생각합니다. 이런 걱정파 부모와 새 가방·새 신발에 들떠 마냥 신난 무한 긍정의 예비 초등생이 균형을 맞춰 초등학교로 걸어갑니다. 매일 발표되는 코로나19 확진자 숫자에 마음 졸이며 “제발 우리 아이 입학식이 제대로 열릴 수 있게 해 달라”고 정화수 떠 놓고 빌고 싶은 심정입니다만 답답해도 마스크 잘 쓰고 손 씻기도 잘하는 등 누구보다 이 상황에서 잘 지내준 아이에게 고마울 따름입니다. 일단 내일 걱정은 내일로 미루기로 하고 “딸아! 초등학교 입학을 진심으로 축하해”!
사진·글 = 김동훈 기자 dh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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