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여자 싱글 간판 유영. 뉴시스
피겨 여자 싱글 간판 유영. 뉴시스
피겨 여자 싱글 간판 유영(17·수리고)이 약 1년 만에 재개한 국내 대회에서 우아한 연기로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 획득에 한발 다가섰다.

유영은 25일 경기 의정부 실내 빙상장에서 열린 제75회 전국 남녀 피겨 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겸 2021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파견선수 선발전 쇼트프로그램에서 선두 자리에 올랐다.

유영은 기술점수(TES) 38.15점, 예술점수(PCS) 31.72점을 합쳐 69.87점을 받았다. 영화 ‘아스테릭스:미션 클레오파트라’의 OST에 맞춰 클레오파트라로 변신한 유영은 첫 번째 점프 프로그램이자 ‘필살기’ 트리플 악셀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이어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을 트리플 러츠 단독 점프로 뛰었다. 플라잉 카멜 스핀을 침착하게 연기한 유영은 3번째 점프 과제인 트리플 플립에 트리플 러츠를 붙여 뛰는 기지를 발휘했다. 스텝시퀀스로 호흡을 다듬은 유영은 레이백 스핀에 이어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으로 연기를 마쳤다.

2위는 TES 38.14점, PCS 31.08점을 합쳐 69.22점을 받은 이해인(15·한강중), 3위는 68.87점을 기록한 김예림(18·수리고)이 차지했다. 세 선수의 격차가 단 1점밖에 나지 않아 순위가 뒤집힐 가능성이 있다. 최종 순위가 걸린 프리스케이팅은 2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한편 국내에서 피겨 대회가 열린 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지난해 2월 동계체전 이후 약 1년 만이다. 이번 대회 여자 싱글은 상위 2명까지 세계선수권 출전권이 주어진다. 남자 싱글엔 출전권 한 장이 걸려 있다. 세계선수권은 다음 달 22일부터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다.

전세원 기자
전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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