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 전통문화콘텐츠개발사업단은 연을 제작·전시하는 강호연가 이종옥 방패연 명인과 함께 김종흥 장승백이 명인(하회마을 산주), 최명희 민속신앙 명인(옥보살)을 초청해 25일 낮 12시 안동시 정상동 마을 앞 낙동강 둔치에서 정월 대보름 연날리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겨울을 보내고 새봄을 맞는다는 의미의 ‘송구영신’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액운을 멀리 보내고 복을 맞이한다는 ‘송액영복’ 등의 글을 쓴 가오리연을 하늘로 띄워 올리고 연줄을 잘라 멀리 날려 보내는 등 정월 대보름 액막이 전통 풍속 그대로 진행됐다.
송액 고유제를 시작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액풀이 무속 한마당과 복을 빌어주는 영복 풍등제에 이어 가오리줄 연과 대형 공기부양 연에 ‘코로나야 물럿거라!’ 등의 현수막을 달아 날리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안동에서는 이러한 행사가 1970년대 까지만 해도 열렸으나 아파트촌이 형성되면서 차츰 명맥을 잃어갔다. 이종옥 명인은 “코로나19 액운을 멀리 보내고 백신 접종으로 희망의 새봄을 맞이하자는 간절한 마음에서 행사를 복원했다”고 말했다. 이 행사는 강호연가가 주관했으며 전통 음식 체험관인 안동 예미정, ㈜안동간고등어가 후원했다.
안동=박천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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