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상중 도쿄(東京)대 명예교수가 해방 이후 최악이라는 한·일 양국의 관계회복을 촉구한 책. 지난해 5월 일본에서 먼저 출간된 책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일본이란 사실상 ‘백지상태’의 주변국”이라며 한국 정부의 대일외교를 비판해 일본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책은 반일(反日)과 혐한(嫌韓)으로 발현되는 ‘애국심 경쟁’이 양국의 에너지를 소모시키고 있다면서, 적대를 타협과 협력으로 바꾸자고 독려한다. 강 교수는 한·일 관계 회복의 당위성을 남북 관계의 평화를 위한 시도들의 자장 안에서 설파하는데, 남북 및 북·미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졌을 때 돌파구 역할을 할 수 있는 중요한 파트너가 바로 일본이라는 것. 1994년 제1차 북 핵 위기, 2019년 2차 북·미 정상회담 등 한반도를 둘러싼 외교 협상, 합의, 조약의 의미를 톺아봄으로써 책은 보다 객관적이고 설득력 있는 미래를 향해 나아간다. 232쪽, 1만5000원.
박동미 기자 pdm@munhwa.com
주요뉴스
시리즈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