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력 보충할 판에 1000명 줄여”
북한 남성의 ‘오리발 귀순’ 사건이 발생한 22사단이 일반 사단의 경계책임구역보다 2∼3배로 넓은 경계취약부대라는 특수환경을 고려하지 않고 다른 사단과 똑같이 1000명에 육박하는 연대급 규모 병력을 감축해 경계 실패를 자초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22사단에서 근무한 예비역 육군 소장 A 씨는 26일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일반 사단 책임구역은 25∼40㎞인 데 비해 22사단은 육상 30㎞, 해안 70㎞ 등 100㎞에 달한다”며 “험준한 산악을 낀 비무장지대(DMZ)와 해안을 동시에 방어하는 경계취약부대인 22사단의 특수성을 감안해 사단 병력을 더 보충해야 할 판에 오히려 다른 부대와 동일하게 연대급 병력 인원을 줄이는 바람에 경계 압박이 가중됐다”고 지적했다.
국방부는 저출산 등에 따른 병력자원 감소 추세를 감안한 국방개혁 2.0에 따른 부대편제 과정에서 분대 편제 인원을 10명에서 8명으로 줄였다. 그 결과 사단병력(1만2000∼1만5000명) 중 연대급 보병 병력인 900∼1000명이 일제히 감축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22사단과 같은 경계 어려움이 많은 부대일수록 경계의 틈이 더욱 벌어지는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정충신 선임기자 csjung@munhwa.com
북한 남성의 ‘오리발 귀순’ 사건이 발생한 22사단이 일반 사단의 경계책임구역보다 2∼3배로 넓은 경계취약부대라는 특수환경을 고려하지 않고 다른 사단과 똑같이 1000명에 육박하는 연대급 규모 병력을 감축해 경계 실패를 자초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22사단에서 근무한 예비역 육군 소장 A 씨는 26일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일반 사단 책임구역은 25∼40㎞인 데 비해 22사단은 육상 30㎞, 해안 70㎞ 등 100㎞에 달한다”며 “험준한 산악을 낀 비무장지대(DMZ)와 해안을 동시에 방어하는 경계취약부대인 22사단의 특수성을 감안해 사단 병력을 더 보충해야 할 판에 오히려 다른 부대와 동일하게 연대급 병력 인원을 줄이는 바람에 경계 압박이 가중됐다”고 지적했다.
국방부는 저출산 등에 따른 병력자원 감소 추세를 감안한 국방개혁 2.0에 따른 부대편제 과정에서 분대 편제 인원을 10명에서 8명으로 줄였다. 그 결과 사단병력(1만2000∼1만5000명) 중 연대급 보병 병력인 900∼1000명이 일제히 감축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22사단과 같은 경계 어려움이 많은 부대일수록 경계의 틈이 더욱 벌어지는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정충신 선임기자 csju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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