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국채금리가 또 다시 급등한 여파로 큰 폭 하락했다. 코스피는 미 금리 급등 여파로 26일 급락세로 출발한 뒤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59.85포인트(1.75%) 하락한 31402.0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96.09포인트(2.45%) 급락한 3829.3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78.54포인트(3.52%) 추락한 13119.43에 장을 마감했다. 특히 나스닥은 지난해 10월 말 이후 가장 큰 하루 하락률을 기록했다. 시장은 특히 미 금리 상승세와 주요 경제 지표에 반응했다. 애플과 테슬라 주가는 각각 4.39포인트(3.48%), 59.80포인트(8.06%) 빠졌다. 전일 100% 이상 폭등한 게임스톱 주가는 17.02포인트(18.56%) 올라 눈길을 끌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을 비롯해 주요 인사들이 잇따라 완화적인 발언을 내놨지만 미 금리 상승세는 좀처럼 잦아들지 않고 있다.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이날 1.614%까지 올라 1년래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경제 회복 가속화와 물가 상승 전망이 금리에 꾸준한 상승 압력을 가하고 있는 형국이다.
뉴욕증시 영향으로 이날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81.21포인트(-2.62%) 급락한 3018.15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10.20포인트(-0.33%) 떨어진 3089.49로 시작해 개장 초 낙폭을 키웠다. 원·달러 환율은 급등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2.20원(1.10%) 오른 1120.00원을 나타냈다. 이 역시 금리 급등 여파로 풀이된다.
유회경 기자 yoolog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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