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국민의힘은 부산의 짐”…국민의힘 “국민은 답답”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예정 부지를 돌아본 것을 놓고 여야가 연이틀 파워 게임을 이어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26일 문 대통령의 가덕도 신공항 예정 부지 방문을 ‘선거 개입’이라 규정한 국민의힘을 향해 “당내 입장부터 정리하라”며 반격했다.
4·7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가덕도 신공항 이슈에 대한 야당의 입장이 불분명하다는 점을 부각하며 부산 표심 자극에 나선 것이다.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할 때는 언제고, 결단하니 대통령을 향해 비난하는 것은 어떤 심보냐”며 “놀부 심보도 이런 놀부 심보가 없다”고 비난했다.
그는 “국민의힘의 속마음은 가덕도 신공항 건설에 있지 않다는 것을 대통령을 향한 비난 속에서 여실히 읽을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희 당은 다음주 중 가덕도 신공항 추진 특위를 구성하고, 위원장은 이낙연 대표가 직접 맡을 예정”이라며 사업 추진 의지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강선우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가덕도 신공항을 둘러싼 국민의힘의 분열과 내홍이 깊어지고 있다”며 “과연 국민의힘이 아니라 ‘부산의 짐’다운 행태”라고 비꼬았다.
강 대변인은 “비대위원장은 한일 해저터널을 뚫자고 하고, 원내대표는 가덕도를 찾은 대통령을 탄핵하자고 하고, 대구 지역구 의원은 반대하고, 부산 지역구 의원은 찬성한다”며 “각자 하고 싶은 말을 하는 ‘방과 후 정치활동’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신동근 최고위원은 최고위에서 “보수 야권과 일부 언론에서 대통령의 레임덕을 거론하는데, 오리가 웃을 일”이라며 “레임덕은 주문을 외운다고 실현되는 게 아니다. 당정청은 역대 어느 정부보다 소통이 잘 된다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가덕도 신공항을 둘러싸고 TK와 PK 민심이 엇갈리는 상황에서 속내가 복잡한 가운데 ‘관권 선거’로 공격의 초점을 맞춰 공세의 고삐를 조이는 셈이다.
배준영 대변인은 논평에서 문 대통령의 발언을 겨냥해 ”국민은 가슴이 답답하다“며 ”국가 공무의 핵심들이 부산에 대놓고 표를 구걸하는 모습에 아연할 수밖에 없다. 요란한 선거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배 대변인은 공무원의 선거 중립 의무 조항을 들어 ”정책이라는 탈을 쓰고 공무원들이 대놓고 공직선거법, 민주주의를 유린하고 있다“면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나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한 박형준 동아대 교수도 부산시의회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이 선거를 40여 일 앞둔 시점에 최대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덕도 신공항과 동남권 메가시티와 관련된 행사를 하는 것 자체가 정치적으로 분명 적절하지 않은 일“이라고 지적했다.
윤희숙 의원은 문 대통령을 향해 ”여당이 법에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조항을 넣어줬으니 책임질 일은 없다며 마음이 편하신가 보다“고 했고, 김현아 비대위원도 ”대통령의 뛰는 가슴을 미처 헤아리지 못한 공무원을 질책하는 자리로 손색이 없어 보였다“며 ”조만간 대통령에게 송구했던 (변창흠)국토부 장관이 국민께 송구하다며 머리를 숙여야 할 때가 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수현 기자 salmon@munhwa.com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예정 부지를 돌아본 것을 놓고 여야가 연이틀 파워 게임을 이어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26일 문 대통령의 가덕도 신공항 예정 부지 방문을 ‘선거 개입’이라 규정한 국민의힘을 향해 “당내 입장부터 정리하라”며 반격했다.
4·7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가덕도 신공항 이슈에 대한 야당의 입장이 불분명하다는 점을 부각하며 부산 표심 자극에 나선 것이다.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할 때는 언제고, 결단하니 대통령을 향해 비난하는 것은 어떤 심보냐”며 “놀부 심보도 이런 놀부 심보가 없다”고 비난했다.
그는 “국민의힘의 속마음은 가덕도 신공항 건설에 있지 않다는 것을 대통령을 향한 비난 속에서 여실히 읽을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희 당은 다음주 중 가덕도 신공항 추진 특위를 구성하고, 위원장은 이낙연 대표가 직접 맡을 예정”이라며 사업 추진 의지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강선우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가덕도 신공항을 둘러싼 국민의힘의 분열과 내홍이 깊어지고 있다”며 “과연 국민의힘이 아니라 ‘부산의 짐’다운 행태”라고 비꼬았다.
강 대변인은 “비대위원장은 한일 해저터널을 뚫자고 하고, 원내대표는 가덕도를 찾은 대통령을 탄핵하자고 하고, 대구 지역구 의원은 반대하고, 부산 지역구 의원은 찬성한다”며 “각자 하고 싶은 말을 하는 ‘방과 후 정치활동’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신동근 최고위원은 최고위에서 “보수 야권과 일부 언론에서 대통령의 레임덕을 거론하는데, 오리가 웃을 일”이라며 “레임덕은 주문을 외운다고 실현되는 게 아니다. 당정청은 역대 어느 정부보다 소통이 잘 된다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가덕도 신공항을 둘러싸고 TK와 PK 민심이 엇갈리는 상황에서 속내가 복잡한 가운데 ‘관권 선거’로 공격의 초점을 맞춰 공세의 고삐를 조이는 셈이다.
배준영 대변인은 논평에서 문 대통령의 발언을 겨냥해 ”국민은 가슴이 답답하다“며 ”국가 공무의 핵심들이 부산에 대놓고 표를 구걸하는 모습에 아연할 수밖에 없다. 요란한 선거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배 대변인은 공무원의 선거 중립 의무 조항을 들어 ”정책이라는 탈을 쓰고 공무원들이 대놓고 공직선거법, 민주주의를 유린하고 있다“면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나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한 박형준 동아대 교수도 부산시의회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이 선거를 40여 일 앞둔 시점에 최대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덕도 신공항과 동남권 메가시티와 관련된 행사를 하는 것 자체가 정치적으로 분명 적절하지 않은 일“이라고 지적했다.
윤희숙 의원은 문 대통령을 향해 ”여당이 법에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조항을 넣어줬으니 책임질 일은 없다며 마음이 편하신가 보다“고 했고, 김현아 비대위원도 ”대통령의 뛰는 가슴을 미처 헤아리지 못한 공무원을 질책하는 자리로 손색이 없어 보였다“며 ”조만간 대통령에게 송구했던 (변창흠)국토부 장관이 국민께 송구하다며 머리를 숙여야 할 때가 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수현 기자 salm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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