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승원은 26일 제주도 서귀포시 강창학야구장에서 열린 스프링캠프에서 4번째 불펜피칭을 소화했다. 문승원은 이날 1차 22개, 2차 23개 등 총 45개의 공을 던졌다. 문승원은 올해 캠프에서 총 7차례 마운드에 올랐다. 초반 3차례는 하프 피칭으로 어깨를 예열했고, 이후 총 4차례 불펜피칭을 가졌다.
조웅천 투수코치는 이날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문승원의 불펜피칭을 지켜봤다. 조 코치는 “문승원이 현재 100%의 힘으로 공을 던지고 있다. 남은 제주 캠프 기간 50개씩 2차례 불펜피칭이 예정돼 있다. 이후에는 3번의 라이브피칭을 하고 실전 경기에 투입된다. 현재 재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개막전 합류에 큰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문승원은 불펜피칭을 마친 뒤 “개막 엔트리에 합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재활 기간 웨이트트레이닝에도 집중하면서 몸 상태가 업그레이드됐다”면서 “지난 11월 재활 캠프부터 일대일로 붙어 도와주신 트레이닝 파트의 박창민, 김기태 코치에게 감사드린다. 트레이닝 코치님들 덕분에 예상보다 빨리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문승원은 “팔꿈치 수술을 받은 뒤 몸 관리의 중요성을 알게 됐고, 정신적으로도 많이 성숙해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문승원은 지난해 25경기에 선발 등판해 145.2이닝을 소화하며 6승 8패 평균자책점 3.65를 남겼다. 문승원은 지난 시즌 리그 평균자책점 2위에 올랐지만, 동료들의 도움을 제대로 받지 못해 승수를 많이 챙기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는 화끈한 화력 지원을 받을 전망이다. 최근 메이저리거 생활을 끝내고 이마트야구단 유니폼을 입은 외야수 추신수와 겨울 이적시장에서 자유계약(FA) 대어로 꼽힌 내야수 최주환이 팀 타선에 합류했다. 문승원은 “두 선배의 가세로 든든하다. 올해는 예년보다 모든 부분에서 나은 성적을 올리겠다. 특히 내가 선발로 나서는 날에는 실점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서귀포=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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