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은 2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홈경기에서 서울 김원균의 자책골과 바로우의 쐐기골로 서울을 2-0으로 눌렀다. 전북은 이로써 개막전 10시즌 연속 무패(9승 1무)를 유지했다. 지난해 4연패를 달성한 전북은 올 시즌에 K리그 사상 첫 5년 연속 우승과 통산 9번째 정상을 노린다.
김 감독은 지난 시즌을 마치고 떠난 조제 모라이스 감독 후임으로 올 시즌 지휘봉을 잡았고 사령탑 데뷔전에서 승리, 기분 좋은 첫걸음을 내디뎠다. 김 감독은 승리 직후 “선수들이 초보 감독 밑에서 경기하기 위해 고생이 많았다. 첫 경기 목표로 2득점을 삼았는데 약속을 지켰다”고 말했다. 반면 박진섭 서울 감독은 지난 시즌까지 광주 FC를 이끌다가 서울로 부임했지만 데뷔전에서 고개를 숙였다.
초등학교 시절 축구부 후배에게 성폭력을 가했다는 의혹을 받는 서울 미드필더 기성용은 예상을 깨고 선발 출전했으나, 별다른 활약 없이 전반 36분 한찬희와 교체됐다.
전북은 후반 30분 상대 자책골로 선제 득점을 올렸다. 김보경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서울 수비수 김원균이 헤딩으로 걷어낸다는 것이 오른쪽 골망을 흔들었다. 전북의 결승골이자 올 시즌 K리그1 1호 골. 전분은 1-0으로 앞선 후반 48분 김보경의 크로스를 바로우가 득점으로 연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전주=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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