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생산이 8개월 만에 전월 대비 감소했다. 기저효과로 제조업 생산이 마이너스(-)로 돌아서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서비스업도 감소해서다.
통계청이 2일 내놓은 ‘산업활동동향’(2021년 1월)을 보면, 올해 1월 전(全)산업 생산은 전월보다 0.6% 감소했다. 전산업 생산이 감소한 것은 2020년 5월(-1.5%) 이후 8개월 만에 처음이다. 제조업 생산이 1.7% 감소한 영향이 컸다. 제조업 생산 감소는 3개월 만인데, 전월인 지난해 12월(2.7%) 증가 폭이 컸던 만큼 기저 효과도 작용했다. 수출 호조가 이어지며 반도체(0.3%) 생산 역시 한 달 전보다 증가했지만 증가세는 12월(11.6%)에 비해 약해졌다. 반도체는 전년 동기 대비로는 19.6% 증가했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지난해 12월에는 반도체가 광공업 생산 증가의 주된 요인이었으나 올해 1월에는 반도체 증가세가 일부 둔화했다”며 “이 영향에 제조업 생산도 한 달 전보다 감소했다”고 말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0.2% 줄어 전월(-1.1%)에 이어 두 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으나 감소 폭은 줄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는 1.6% 증가했다. 지난해 12월(0.1%)에 이어 두 달째 증가다. 증가 폭은 2020년 8월(3.0%) 이후 최대다. 의약품 등 비내구재(-0.1%)는 한 달 전보다 줄었으나, 가전제품 등 내구재(4.8%), 의복 등 준내구재(1.0%) 판매가 늘었다. 가전제품 소비 증가는 코로나19에 늘어난 실내 생활과 겨울 한파가 주된 배경으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