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음식 찌꺼기 말끔하게
치주질환 제거 구강유산균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라 마스크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입 냄새를 걱정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유통업계에서는 구강청결제를 전면에 내걸고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3일 유통업계와 의학계에 따르면 입 냄새를 없애는 손쉬운 방법은 깨끗한 칫솔질이다. 칫솔모가 닿지 않는 곳은 치실, 치간칫솔로 숨어 있는 음식 찌꺼기를 제거해야 한다. 그래도 입 냄새가 난다면 입속 세균을 관리하는 적극적인 방법이 필요하다. 칫솔질로 닦을 수 있는 구강 면적은 25%뿐이다. 나머지 75%는 세척되지 못한 채 음식 찌꺼기가 남아 있다. 입안의 음식 찌꺼기, 구강 점막, 단백질 등이 세균과 만나 분해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휘발성 황화합물이 입 냄새다.
구강청결제는 칫솔이 닿지 않는 입속을 헹궈내는 장점이 있다. 입안의 음식 찌꺼기, 불순물을 씻어낼 뿐 아니라 첨가된 항균 성분이 입속 세균을 함께 씻어낸다.
LG생활건강은 식물 항균제 후박 추출물을 주성분으로 한 ‘페리오 토탈7 가글’을 판매하고 있다. 파라벤, 벤조산 같은 방부제와 타르색소가 들어 있지 않다는 것이 특징이다. 아모레퍼시픽은 무알코올·무색소의 ‘메디안 마우스워시’를 판매하고 있다. 녹차 축출액과 알로에 성분을 사용했다. 애경은 페퍼민트 성분의 ‘2080 플라워가글’을 판매 중이다. 구강 유산균 전문 기업 오라팜은 충치, 치주질환 원인균을 제거·억제하는 기능이 있는 구강 유산균 ‘오라덴티’와 ‘그린브레스’를 판매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입 냄새는 불결한 구강 상태와 유해균이 주원인”이라며 “정확한 칫솔질을 통해 입안을 깨끗하게 유지하고 구강 건강에 필요한 세균, 유익균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황혜진 기자 bes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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