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96명·연천 13명 확진
당국, 등록 외국인에 검사 촉구
경기 동두천시와 연천군 등 산업단지 공장과 제조업체에서 외국인 근로자들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어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외국인 확진자들은 상당수 무증상이거나 감염경로를 전혀 파악할 수 없어 오랜 기간에 걸쳐 다수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돼 지역사회가 불안에 떨고 있다. 서울에서도 2m 거리두기가 사실상 불가능한 소규모 식당 등 일상 공간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무더기로 이어지는 실정이다.
3일 0시 기준 경기도에서 전국에서 가장 많은 227명의 확진자가 대거 추가됐다. 동두천에서 지난달 28일부터 전날까지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외국인 600여 명을 대상으로 선제검사를 실시한 결과 9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외국인들은 직장이 양주·포천·남양주 등 인근 지역이며, 단체로 기숙사 생활을 하며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방역 당국은 등록 외국인 3966명에게 검사를 촉구하는 안내문자를 발송했다.
연천군 청산 산업단지에서 근무하는 외국인들에 대한 선제검사에서도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지난 1일 이천시 골판지 박스 제조공장에서 근무하는 직원 36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외국인 7명을 포함해 20명이 확진되기도 했다. 이 외 양주시 섬유업체(누적 14명), 여주시 콘크리트 구조물 제조공장(〃 18명), 남양주시 플라스틱 공장(〃 134명) 등에서도 외국인들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는 실정이다.
서울에서는 119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영등포구 음식점과 관련해 방문자 5명, 지인 2명, 가족 3명 등 10명의 확진자가 늘었다. 이 음식점과 관련해 지난달 25일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후 전날까지 누적 확진자가 26명에 이른다. 역학조사 결과 해당 시설은 지하에 위치해 있어 창문을 열어 환기하기 어렵고, 약 9.9㎡(3평) 정도의 협소한 공간으로 이용자 간 2m 거리두기가 불가능한 구조였다.
연천=오명근 기자 omk@munhwa.com, 전국종합
당국, 등록 외국인에 검사 촉구
경기 동두천시와 연천군 등 산업단지 공장과 제조업체에서 외국인 근로자들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어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외국인 확진자들은 상당수 무증상이거나 감염경로를 전혀 파악할 수 없어 오랜 기간에 걸쳐 다수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돼 지역사회가 불안에 떨고 있다. 서울에서도 2m 거리두기가 사실상 불가능한 소규모 식당 등 일상 공간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무더기로 이어지는 실정이다.
3일 0시 기준 경기도에서 전국에서 가장 많은 227명의 확진자가 대거 추가됐다. 동두천에서 지난달 28일부터 전날까지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외국인 600여 명을 대상으로 선제검사를 실시한 결과 9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외국인들은 직장이 양주·포천·남양주 등 인근 지역이며, 단체로 기숙사 생활을 하며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방역 당국은 등록 외국인 3966명에게 검사를 촉구하는 안내문자를 발송했다.
연천군 청산 산업단지에서 근무하는 외국인들에 대한 선제검사에서도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지난 1일 이천시 골판지 박스 제조공장에서 근무하는 직원 36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외국인 7명을 포함해 20명이 확진되기도 했다. 이 외 양주시 섬유업체(누적 14명), 여주시 콘크리트 구조물 제조공장(〃 18명), 남양주시 플라스틱 공장(〃 134명) 등에서도 외국인들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는 실정이다.
서울에서는 119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영등포구 음식점과 관련해 방문자 5명, 지인 2명, 가족 3명 등 10명의 확진자가 늘었다. 이 음식점과 관련해 지난달 25일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후 전날까지 누적 확진자가 26명에 이른다. 역학조사 결과 해당 시설은 지하에 위치해 있어 창문을 열어 환기하기 어렵고, 약 9.9㎡(3평) 정도의 협소한 공간으로 이용자 간 2m 거리두기가 불가능한 구조였다.
연천=오명근 기자 omk@munhwa.com, 전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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