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의원 만나 세 과시
더불어민주당 차기 대선 주자들로부터 ‘기본소득’과 관련해 집단 공격을 받았던 이재명 경기지사가 3일 여의도를 찾아 세몰이에 나섰다. 이 지사는 이날 경기도 지역구 국회의원 30여 명과 예산정책협의회를 갖는 등 차기 대선을 향한 ‘여의도 챙기기’ 광폭 행보를 이어갔다.
이 지사는 이날 협의회에서 3대 기본(기본소득·기본주택·기본대출) 시리즈 가운데 기본주택을 강조했다. 이 지사는 “기본주택은 경제 선순환을 위한 정책”이라며 “의원 여러분께서 기본주택이 가능하도록 하는 입법과 포용금융·기본금융을 위한 각종 법 제정에도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는 이재명계로 불리는 이규민 민주당 의원이 최근 발의한 ‘공공주택특별법 개정안’ 처리를 당부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의원 법안은 무주택자에게 30년 이상 장기임대형 기본주택을 공급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협의회에선 김남근 변호사가 기본주택과 관련된 강의를 하기도 했다.
기본소득 필요성도 거듭 강조했다. 이 지사는 “총수요 부족으로 생기는 저성장 시대에선 정부 재정지출 핵심 역할이 총수요 진작에 있어야 하고 그 방식은 2차 분배 즉 노동소득이 아니라 이전소득을 늘리는 방식이어야 한다”며 “전 세계에서 최초로 도입해 성공한 시한부 지역 화폐 방식으로 재정 지출을 통해 소비를 충분히 늘려갈 수 있다”고 말했다.
손우성 기자 applepi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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