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모레 디트로이트전 출격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4일 오전(한국시간) 올 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처음 등판한다.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오전 2시 5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딘 스타디움에서 뉴욕 메츠와 맞붙는다. 김광현은 지난달 27일 라이브피칭(타자를 세워 놓고 실전처럼 공을 던지는 것)으로 어깨를 예열했고, 나흘 휴식을 취한 뒤 첫 실전을 치른다. 세인트루이스의 3번째 시범경기. 김광현이 3선발이란 뜻으로 해석된다.

김광현은 지난해 시범경기에선 5경기(2차례 선발)에서 모두 9이닝을 던져 1승 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0을 남겼다. 김광현은 이번 메츠전에서 2이닝 정도 소화할 것으로 내다보인다. 김광현은 지난해 8경기(선발 7경기)에서 3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1.62를 거뒀다. 올 시즌은 시범경기부터 선발로 중용된다.

김광현은 올 시즌 첫 실전인 만큼 선발로 마운드에 오르되 2이닝, 공 30개 정도를 던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캐나다 매체 토론토 선은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등판 일정이 곧 잡힐 것으로 내다봤다. 이 매체는 “류현진은 5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 등판하고 10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16일 디트로이트전, 21일 필라델피아전, 26일 필라델피아전에 출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류현진에겐 계획이 있다”며 “준비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고, 그 계획에 매우 집중하고 있다”고 굳은 신뢰의 뜻을 밝혔다.

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
정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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