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 냉동만두 수출량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간편식에 대한 해외 수요가 급증한 영향 때문이다. 3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냉동만두 수출은 연평균 23.4%씩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가정 간편식 해외수요가 늘면서 전년 대비 46.2% 증가한 5089만 달러(약 572억 원)를 기록,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미국은 우리나라 냉동만두 최대 수출 시장으로,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49.6% 증가한 1174만 달러(약 132억 원)어치를 수출했다. 이에 힘입어 CJ제일제당, 신세계푸드 등 주요 만두 수출기업들은 미국 현지 공장 증설 등을 통해 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황혜진 기자 bes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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