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까지 기관 수요예측
이달 9~10일 청약 진행
최대 1.5조 자금조달 목표
IPO 열풍 되살릴지 주목
오는 18일 상장을 앞둔 백신 전문기업 SK바이오사이언스가 올해 기업공개(IPO) 열풍의 불씨를 되살릴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SK바이오사이언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자체 개발과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의 위탁생산업체라는 점에서다. 최근 증시 횡보로 갈 곳 잃은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이 공모주 청약에 몰릴 것이라는 분석과 지난해 상승장과는 다를 수 있다는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날부터 5일까지 이틀간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모가 밴드는 4만9000~6만5000원이다. 공모 주식 수는 2295만 주로 공모액은 밴드 상단 기준 1조4917억 원에 달한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SK바이오사이언스 상장 건으로 자녀 등 가족 명의 계좌 개설이 증가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올해부터 공모주 청약이 균등배정 방식으로 바뀌면서 다수의 계좌에 투자금을 넣어두는 방법이 유리해지자 투자자들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상장한 SK바이오팜과 비교되면서 이달 9~10일 예정된 개인투자자 공모주 청약이 올해 IPO 열풍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의 실적이 SK바이오팜 상장 당시와 비교했을 때 뛰어나다는 점이 부각되고 있다”며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이라는 모멘텀이 더해져 시장의 관심은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SK바이오팜은 개인 공모주 청약에서 당시 역대 최고 기록인 30조9899억 원의 증거금을 모으면서 IPO 시장 활황을 이끌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3월 IPO 예상기업은 10~12개 수준으로 예상 공모금액은 1조4000억~1조8000억 원에 달할 것”이라며 “풍부한 유동성 등으로 지난 1~2월에 이어 3월에도 호황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상승장과는 달라진 분위기를 감안할 때 공모주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SK증권은 올해 1~2월 신규 상장기업 중 시초가가 공모가 2배를 형성한 뒤 상한가를 기록한 ‘따상’ 기업은 15개 중 4개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일각에서는 공모가격이 기업가치에 비해 고평가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백신 제조회사인데도 글로벌 위탁생산(CMO) 기업과 기업가치를 비교해 공모가를 과도하게 산정했고, 기업 가치평가 방식에 주가수익비율(PER)이 아닌 생산량 대비 기업가치(EV/Capacity) 방식을 선택했다는 이유에서다.
김보름 기자 fullmoon@munhwa.com
이달 9~10일 청약 진행
최대 1.5조 자금조달 목표
IPO 열풍 되살릴지 주목
오는 18일 상장을 앞둔 백신 전문기업 SK바이오사이언스가 올해 기업공개(IPO) 열풍의 불씨를 되살릴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SK바이오사이언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자체 개발과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의 위탁생산업체라는 점에서다. 최근 증시 횡보로 갈 곳 잃은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이 공모주 청약에 몰릴 것이라는 분석과 지난해 상승장과는 다를 수 있다는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날부터 5일까지 이틀간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모가 밴드는 4만9000~6만5000원이다. 공모 주식 수는 2295만 주로 공모액은 밴드 상단 기준 1조4917억 원에 달한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SK바이오사이언스 상장 건으로 자녀 등 가족 명의 계좌 개설이 증가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올해부터 공모주 청약이 균등배정 방식으로 바뀌면서 다수의 계좌에 투자금을 넣어두는 방법이 유리해지자 투자자들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상장한 SK바이오팜과 비교되면서 이달 9~10일 예정된 개인투자자 공모주 청약이 올해 IPO 열풍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의 실적이 SK바이오팜 상장 당시와 비교했을 때 뛰어나다는 점이 부각되고 있다”며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이라는 모멘텀이 더해져 시장의 관심은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SK바이오팜은 개인 공모주 청약에서 당시 역대 최고 기록인 30조9899억 원의 증거금을 모으면서 IPO 시장 활황을 이끌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3월 IPO 예상기업은 10~12개 수준으로 예상 공모금액은 1조4000억~1조8000억 원에 달할 것”이라며 “풍부한 유동성 등으로 지난 1~2월에 이어 3월에도 호황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상승장과는 달라진 분위기를 감안할 때 공모주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SK증권은 올해 1~2월 신규 상장기업 중 시초가가 공모가 2배를 형성한 뒤 상한가를 기록한 ‘따상’ 기업은 15개 중 4개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일각에서는 공모가격이 기업가치에 비해 고평가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백신 제조회사인데도 글로벌 위탁생산(CMO) 기업과 기업가치를 비교해 공모가를 과도하게 산정했고, 기업 가치평가 방식에 주가수익비율(PER)이 아닌 생산량 대비 기업가치(EV/Capacity) 방식을 선택했다는 이유에서다.
김보름 기자 fullm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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