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오스틴공장 재가동은 지연
최악땐 내달중순이후 될 수도


삼성전자가 기록적인 한파의 직격탄을 맞은 미국 텍사스주에 100만 달러(약 11억 원)를 기부한다.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운영 중인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이 전력 공급 중단 여파로 2주 넘게 재가동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지만, 지역사회의 어려움부터 돕는 게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텍사스주 중북부 지역사회 단체에 100만 달러의 기부금을 전달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기부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주민들에게 물과 음식, 주택 수리, 쉼터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최경식 삼성전자 북미총괄 부사장은 “이번 한파로 어려움에 놓인 주민들을 돕기 위해 기부를 결정했다”며 “지역 파트너와 협력하면서 최대한 신속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지원을 위해 미국 비영리단체에 400만 달러(45억 원) 이상을 기부하는 등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한편, 전력 공급 중단으로 지난달 16일 멈춰선 삼성전자 오스틴 공장은 현재 전력과 물은 확보했지만, 장비 점검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면서 재가동 역시 지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최악의 경우 다음 달 중순까지 공장 가동이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장병철 기자 jjangbeng@munhwa.com
장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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