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문화일보·리얼미터, 尹 총장 사퇴 직후 대선지지도 여론조사
“국민의힘 출마 희망” 41.9%
檢총장 물러난 뒤 정계 진출
적절 47.2%- 부적절 45.7%

문화일보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6∼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를 물은 결과, 윤 전 총장, 이 지사가 각각 20%대를 얻었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8%로 뒤를 이었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5.7%,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5.1%,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3.3%, 정세균 국무총리는 3.1%로 조사됐다.
표본 수, 조사방식에 다소 차이는 있으나 오마이뉴스·리얼미터 최근 조사(2월 22∼26일)와 비교하면 윤 전 총장과 이 지사의 순서가 바뀌었다. 당시 조사에서 이 지사는 23.6%, 윤 전 총장은 15.5%였다. 윤 전 총장 선호도가 급상승하며 이 지사 독주체제가 깨졌다. 올해 들어 진행한 여러 차기 대선 조사에서 이 지사가 선두를 유지해 온 구도에 윤 전 총장 사퇴로 변화가 나타나는 양상이다.
배철호 리얼미터 전문위원은 “중대범죄수사청 설치 갈등, ‘부패 완판’ ‘헌법 가치 수호’ 등 사퇴 시 내놓은 발언 등으로 인해 윤 전 총장이 한순간에 지지율을 만회했다”고 설명했다.
‘윤 전 총장이 차기 대선에 출마한다면, 어느 정당의 후보로 출마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가’에는 국민의힘이 41.9%로 가장 높았다. 신당 창당(14.4%), 무소속 후보(13.7%)와는 20%포인트 넘게 차이를 보였다. 더불어민주당이라는 응답은 6.1%에 그쳐, 유권자가 윤 전 총장을 야권 후보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윤 전 총장의 정계 진출을 놓고는 ‘적절하다’(47.2%)와 ‘적절하지 않다’(45.7%)가 팽팽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평가는 ‘잘함’이 40.3%, ‘잘못함’이 56.9%로 조사됐다.
◇어떻게 조사했나 =△조사기관 : 리얼미터 △일시 : 2021년 3월 6∼7일 △대상: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 △조사방법 :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ARS) 조사 △피조사자 선정 방법 : 유선(10%)·무선(90%) 병행 무작위 생성 표집틀 통합 임의 전화걸기 △응답률 : 4.7% △오차 보정 방법 : 2021년 2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림가중 방식으로 성별·연령대별·권역별 가중치 부여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내용 : 차기 대통령선거 선호도 등(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조성진 기자 threeme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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