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측이 8일 단일화를 위한 ‘3+3’ 실무 협상단을 구성했다.

이날 양 후보 측에 따르면 오 후보와 안 후보는 전날(7일) 저녁 전격적으로 ‘맥주 회동’을 하고 즉각적인 실무 협상단 구성 및 후보등록(18∼19일) 때까지 야권 단일화 후보 선출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은 이날 정양석 사무총장, 비대위원인 성일종 의원, 권택기 전 의원으로 구성된 실무 협상팀 인선을 완료했다. 국민의당에서는 이태규 사무총장을 비롯해 정연정 배재대 교수, 송경택 특보를 이날 중 인선할 예정이다.

오 후보는 “정말 이분(안 후보)과 한번 ‘해볼 만하다’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다. 안 후보도 “만약 합의가 잘 안 되면 후보들이 나서서 풀자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고 전했다.

김현아 기자 kimhah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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