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소재 활용… 곧 특허 출원도
관련논문 세계적 학술지에 게재
전기차 등에 탑재해도 화재 위험이 없는 ‘전고체(全固體) 배터리’를 전남대 박찬진(46·신소재공학부·사진) 교수 연구팀이 독특한 ‘복합 소재’를 활용해 개발에 성공했다. 전고체 배터리는 구성 재료가 모두 고체 물질이어서 액체 전해질을 사용하는 리튬이온 배터리에 비해 화재에 안전하고 성능도 우수하다.
8일 전남대에 따르면 박 교수팀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연구·개발한 전고체 배터리에 관한 논문이 세계적인 학술지 ‘에너지 스토리지 머티리얼스’(Energy Storage Materials)에 최근 게재됐다. 이 저널은 피인용 지수가 16.280으로, 이 분야의 높은 기준 10을 훨씬 넘길 정도로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박 교수는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게재 승인 후 4일 만에 이례적으로 출판이 됐다”며 “기존 복합전해질에 비해 성능이 좋은 것을 얻었기 때문에 그 독창성을 인정한 것 같다”고 말했다.
전고체 배터리는 황화물·산화물·고분자 등 크게 세 갈래로 개발이 이뤄지고 있는데, 박 교수가 개발한 것은 고분자에 나노 입자의 산화물을 주입해서 만든 것이라고 한다. 전고체 분야 선두 기업인 토요타자동차와 삼성SDI가 황화물을 이용해 개발하고 있는 것과는 다른 방식이다. 박 교수는 “자체 개발한 복합소재로 고체 전해질의 약점인 낮은 이온 전도도, 전극과의 접촉 불안정, 기계적 강도가 낮은 점 등을 극복했다”며 “만들기 쉽다는 것도 또 다른 장점”이라고 자평했다.박 교수는“조만간 특허도 출원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정우천 기자 sunshin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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