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 업무를 담당하던 쿠팡 소속 택배기사가 사망한 채 발견되면서 택배 업무 노동강도에 대한 논란이 재점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는 8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에서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쿠팡 소속 택배기사들의 노동강도와 처우에 대해 규탄했다. 위원회 측은 쿠팡 측의 과도한 심야·새벽배송으로 이모(48) 씨가 과로사했다고 주장하며, 지난해 10월에도 쿠팡에서 근무하던 택배기사 장덕준(당시 27세) 씨가 사망 후 근로복지공단에서 산업재해 판정을 받았던 것을 상기했다.
앞서 택배노조는 심야·새벽 배송을 담당하던 쿠팡 택배기사 이 씨가 혼자 사는 고시원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며, 사망 원인이 과로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 6일 오후 3시쯤 이 씨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배우자의 신고를 받고 이 씨의 고시원에 출동해 숨진 이 씨를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타살 흔적이 없고 유서 또한 발견되지 않았다”며, “명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8일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