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글로벌 도시경쟁력 분석

서울시 인구가 32년 만에 1000만 시대가 막을 내린 가운데 부동산·주거 불안정성과 장기화하고 있는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글로벌 경쟁력이 크게 하락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반면, 중국 상하이(上海) 등은 약진한 것으로 나타나 쇄신 방안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컨설팅기업인 AT커니의 경제·기업활동 관련 ‘글로벌 도시 보고서’와 일본 모리기념재단의 ‘세계 도시 종합경쟁력 랭킹’(GPCI)을 분석한 결과, 지난 5년(2015~2020년) 사이 서울의 도시 경쟁력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고 10일 밝혔다.

모리기념재단이 세계 40개 도시를 평가한 GPCI에서 서울은 2015년 6위에서 지난해 8위로 2계단 내려앉았다. 부동산 이슈와 밀접한 주거와 경제 부문에서의 하락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주거 부문 순위는 24위에서 39위로 15계단, 경제 부문은 8위에서 20위로 12계단 각각 하락했다. AT커니가 150개 도시를 분석한 ‘글로벌 도시지수’ 순위에서도 서울은 2015년 11위에서 지난해 17위로 6계단 하락했다.

특히 도시 미래 성장 잠재력을 평가한 ‘글로벌 도시전망’ 순위는 12위에서 42위로 30계단이나 폭락했다. 김봉만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서울이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는 투자·경영·창업환경 개선과 수도권 규제혁신 등 새로운 모멘텀 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임대환 기자 hwan91@munhwa.com
임대환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