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왼쪽)와 국민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열린 제113주년 3·8 세계 여성의 날 기념식에서 악수하고 있다. 2021.3.8 [국회사진기자단]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왼쪽)와 국민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열린 제113주년 3·8 세계 여성의 날 기념식에서 악수하고 있다. 2021.3.8 [국회사진기자단]
이르면 내일 비전발표회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야권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는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서울시 공동 운영에 직접 합의했다. 이를 위해 정책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으며 빠르면 12일, 늦어도 14일까지 두 사람이 서울 시정 비전을 발표하는 합동 발표회를 열기로 했다.

오 후보는 11일 K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어제(10일) 안 대표(후보)와 저녁에 만나 원칙을 확인하고 몇 가지 입장에 접근했다”며 “지난번 설정 시한(후보등록일인 18∼19일 이전)까지 단일화하기로 하고 그 전에 비전 발표회를 함께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큰 틀에서 서울시 공동 경영을 어떻게 할지 의견 접근을 했다”며 “양당이 정책협의팀을 만들기로 했다”고 말했다.

안 후보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정책협의팀에 대해 “오래전부터 국민의힘과 정책 협의를 해 왔다”며 “그래서 이번에 야권 단일화 과정에서도 이러한 정책협의팀을 따로 출범시키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오 후보는 후보 간에 서울시 공동 운영이나 연립정부에 대한 합의를 이뤄야 지지층을 모을 수 있다고 주장해 왔다. 안 후보 역시 다음 서울시 집행부는 ‘범야권 연립 지방정부’가 돼야 한다고 제안한 바 있다.

비전 발표회는 양자 토론이 아닌 프레젠테이션 방식으로 양 후보가 10∼15분간 서울시 미래 비전에 대한 구상을 밝히고 언론 질문을 받는 식으로 1시간가량 진행하기로 했다. 발표회 이후 TV토론과 여론조사를 거쳐 정해진 단일 후보가 최종 후보 등록을 할 전망이다.

오 후보와 안 후보의 단독 회동은 지난 8일 ‘맥주 회동’ 이후 두 번째다. 양측 단일화 실무협상팀은 이날 오후 3시 2차 협상을 벌인다.

이후민 기자 potat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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