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최 여부 아닌 경기운영이 문제
선수 안전과 공정이 우리의 목표”
변종 바이러스 확진자 4배 급증
‘개최 불가’ 日여론 여전히 우세
토마스 바흐(68)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도쿄올림픽 강행 의지를 재확인했다.
바흐 위원장은 10일 밤(한국시간) 화상으로 진행된 제137차 IOC 총회 투표에서 찬성 93표, 반대 1표, 기권 4표로 연임됐다. 바흐 위원장은 새 위원장 선거에 단독으로 입후보했다. IOC 위원장직은 연임할 수 있으며 첫 임기는 8년, 두 번째 임기는 4년이다. 바흐 위원장의 새 임기는 오는 8월 8일 이후부터이며 2025년까지다.
바흐 위원장은 독일펜싱 국가대표로 1976 몬트리올올림픽 플뢰레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바흐 위원장은 연임 확정 직후 열린 화상 기자회견에서 도쿄올림픽이 예정대로 오는 7월 개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쿄올림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1년 연기됐다. 바흐 위원장은 “도쿄는 현재 준비가 가장 잘 된 올림픽 도시이고, 개막식이 7월 23일 열릴 것을 의심할 이유는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운영방식, 즉 관중 입장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시사했다. 바흐 위원장은 “도쿄올림픽 개최 여부가 아니라, 올림픽 경기를 어떻게 진행할 것인가가 문제”라면서 “우리의 목표는 모든 선수를 위한 안전하고 공정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올림픽 기간에 참가 선수들을 코로나19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관중 입장 제한을 고려할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9일 “조직위원회 등이 도쿄올림픽 경기장에 내국인 관중만 입장시키기로 결정했다”,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가 해외에서 일본으로 입국하는 팬들의 도쿄올림픽 관람 승인을 보류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각국 올림픽위원회와 올림픽 스폰서 관계자들의 도쿄올림픽 관전을 IOC가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직위 등에 따르면 도쿄올림픽 티켓은 해외에서 100만 장이 팔렸으며, 해외 관중 입장 불가 방침이 확정되면 환불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바흐 위원장은 “지난해 9월 이후 약 270개 월드컵 경기와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렸고, 이를 위해 코로나19 검사를 20만여 회 실시했다”면서 “모든 경기에서 바이러스가 전파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바흐 위원장은 또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미 진행되고 있기에 도쿄올림픽 개최엔 이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바흐 위원장의 발언과 달리 도쿄올림픽 개최를 장담할 순 없다. 일본 내 올림픽 개최 불가 여론이 여전히 우세하다. 도쿄올림픽의 운영, 시설을 최종 점검하는 ‘올림픽 리허설’ 테스트 이벤트가 잇따라 취소되고 있다. 게다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전 세계에서 진행되고 있지만, 전파력이 더 강한 변종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릴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히 일본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0명대를 기록하면서 4차 대유행 공포가 퍼지고 있다. 일본 내에서도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지만, 11일 일본 공영방송 NHK는 전날 일본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1316명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는 한 달 사이 4배 이상으로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조직위는 참가 선수를 대상으로 하는 코로나19 검사 횟수를 늘린다는 방침이다. 올림픽 관련 소식을 다루는 매체 인사이드더게임스에 따르면, 하시모토 세이코 조직위 회장(위원장)은 전날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 확산으로 올림픽 참가 선수들의 코로나19 검사를 더 자주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조직위는 애초 올림픽 기간 중 선수들을 대상으로 나흘마다 1번씩 검사할 예정이었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선수 안전과 공정이 우리의 목표”
변종 바이러스 확진자 4배 급증
‘개최 불가’ 日여론 여전히 우세
토마스 바흐(68)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도쿄올림픽 강행 의지를 재확인했다.
바흐 위원장은 10일 밤(한국시간) 화상으로 진행된 제137차 IOC 총회 투표에서 찬성 93표, 반대 1표, 기권 4표로 연임됐다. 바흐 위원장은 새 위원장 선거에 단독으로 입후보했다. IOC 위원장직은 연임할 수 있으며 첫 임기는 8년, 두 번째 임기는 4년이다. 바흐 위원장의 새 임기는 오는 8월 8일 이후부터이며 2025년까지다.
바흐 위원장은 독일펜싱 국가대표로 1976 몬트리올올림픽 플뢰레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바흐 위원장은 연임 확정 직후 열린 화상 기자회견에서 도쿄올림픽이 예정대로 오는 7월 개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쿄올림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1년 연기됐다. 바흐 위원장은 “도쿄는 현재 준비가 가장 잘 된 올림픽 도시이고, 개막식이 7월 23일 열릴 것을 의심할 이유는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운영방식, 즉 관중 입장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시사했다. 바흐 위원장은 “도쿄올림픽 개최 여부가 아니라, 올림픽 경기를 어떻게 진행할 것인가가 문제”라면서 “우리의 목표는 모든 선수를 위한 안전하고 공정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올림픽 기간에 참가 선수들을 코로나19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관중 입장 제한을 고려할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9일 “조직위원회 등이 도쿄올림픽 경기장에 내국인 관중만 입장시키기로 결정했다”,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가 해외에서 일본으로 입국하는 팬들의 도쿄올림픽 관람 승인을 보류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각국 올림픽위원회와 올림픽 스폰서 관계자들의 도쿄올림픽 관전을 IOC가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직위 등에 따르면 도쿄올림픽 티켓은 해외에서 100만 장이 팔렸으며, 해외 관중 입장 불가 방침이 확정되면 환불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바흐 위원장은 “지난해 9월 이후 약 270개 월드컵 경기와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렸고, 이를 위해 코로나19 검사를 20만여 회 실시했다”면서 “모든 경기에서 바이러스가 전파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바흐 위원장은 또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미 진행되고 있기에 도쿄올림픽 개최엔 이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바흐 위원장의 발언과 달리 도쿄올림픽 개최를 장담할 순 없다. 일본 내 올림픽 개최 불가 여론이 여전히 우세하다. 도쿄올림픽의 운영, 시설을 최종 점검하는 ‘올림픽 리허설’ 테스트 이벤트가 잇따라 취소되고 있다. 게다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전 세계에서 진행되고 있지만, 전파력이 더 강한 변종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릴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히 일본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0명대를 기록하면서 4차 대유행 공포가 퍼지고 있다. 일본 내에서도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지만, 11일 일본 공영방송 NHK는 전날 일본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1316명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는 한 달 사이 4배 이상으로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조직위는 참가 선수를 대상으로 하는 코로나19 검사 횟수를 늘린다는 방침이다. 올림픽 관련 소식을 다루는 매체 인사이드더게임스에 따르면, 하시모토 세이코 조직위 회장(위원장)은 전날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 확산으로 올림픽 참가 선수들의 코로나19 검사를 더 자주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조직위는 애초 올림픽 기간 중 선수들을 대상으로 나흘마다 1번씩 검사할 예정이었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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