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브랜드 ‘NHN Cloud’공개

북미·일본시장 서비스 강화
유럽 현지에 합작법인 설립
데이터 솔루션 시장도 진출


NHN이 클라우드 사업 신규 브랜드인 ‘NHN 클라우드(Cloud)’를 공개하고 2025년까지 클라우드 사업 분야에서 연 매출 1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북미와 일본 등을 중심으로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를 확대한다. 또 유럽에 합작법인(JV)을 설립하고 데이터 솔루션 시장을 공략하기로 했다.

김동훈 NHN 전무는 11일 온라인으로 열린 ‘NHN 클라우드 사업전략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클라우드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2.5배로 성장한 1600억 원을 넘어섰다”며 “이런 국내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NHN은 2019년 3월과 8월 클라우드 리전 서비스를 시작한 일본과 북미를 기반으로 글로벌 역량을 강화한다. NHN 북미법인인 NHN글로벌은 지난 1월 미국 필라델피아의 클라우드넥사(Cloudnexa)를 인수했다. 클라우드넥사는 지난 2013년부터 아마존웹서비스(AWS) 컨설팅 파트너 최고 등급인 프리미어 컨설팅 파트너로 활약하고 있다. NHN 일본법인 역시 NHN 클라우드 서비스와 더불어 AWS의 상위 5개 MSP(기업 전산관리에 필요한 핵심 프로그램을 인터넷으로 임대해주는 사업) 기업으로 성장했다. 김 전무는 “지역별 MSP를 중심으로 글로벌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NHN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준비해 온 데이터 솔루션 사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도 도모한다. NHN은 지난 2019년 데이터 제휴를 맺은 영국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 ‘방고(Bango)’와 지난해 합작법인 ‘오디언스(Audiens)’를 현지에 설립했다. 유럽 지역에 CDP(Customer Data Platform) 서비스를 제공하고 판매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덧붙였다.

국내에서는 권역별 데이터센터 구축을 통해 클라우드 인프라 확장에 주력한다. NHN 판교 데이터센터의 4배 규모로, 올해 준공 예정인 경남 김해 데이터센터는 제조 데이터 플랫폼을 통한 △스마트공장 고도화 △설비 예측 보수 △불량 검출 △인공지능(AI) 솔루션 구축 등의 역할을 할 전망이다. 또 광주 AI 데이터센터는 국내 최대, 세계 10위 이내 규모의 국가 AI데이터센터로 구축된다. NHN 관계자는 “기업·기관·대학들의 연구·개발(R&D) 인프라 및 플랫폼을 지원하고 다양한 산업 육성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주 기자 sj@munhwa.com
이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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