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노원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 2일 백사마을 재개발 예정지 18만6965㎡에 대한 사업 시행계획을 인가했다. 1960년대 후반 형성된 서울의 대표적인 노후 주거지가 본격 개발되는 것이다. 구의 시행계획 인가에 따라, 백사마을엔 아파트와 일반주택을 합쳐 총 2437가구가 건립된다. 불암산 자락 구릉지에 있는 지형적 상황과 과거 주민 생활 모습 등 지역 역사도 일부 보전된다.
먼저, 아파트는 지하 5층부터 지상 20층까지 각기 다른 층수로 34개 동 1953가구가 들어선다. 전용면적도 59~190㎡까지 다양하게 구성된다. 일반주택은 주거지 보전사업으로 지하 4층~지상 4층의 다세대 136개 동 484가구가 들어선다. 전용면적은 30~85㎡ 미만으로 선택의 폭이 넓다. 마을식당과 공방 등 주민들이 서로 교류할 수 있는 공동 이용시설도 함께 배치된다. 구는 백사마을의 과거 생활 물품과 자료, 행사·주민 사진 등을 볼 수 있는 전시관을 세워 과거의 기억을 보전할 계획이다.
노기섭 기자 mac4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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