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마힌드라 감자 승인 나
한국지엠, 창원 도장공장 준공
르노삼성, XM3 등 ‘올해의 차’
유동성 위기와 공장 가동 중단, 판매 감소, 노사 갈등 등 악재에 시달리고 있는 외국계 자동차 3사에 오랜만에 희소식이 날아들었다. 새 주인 찾기에 난항을 겪던 쌍용자동차가 큰 고비를 넘겼고 철수설에 시달리던 한국지엠은 신차 생산 준비에 착수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국내서 올해의 차 3개 부문을 수상했다.
1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로부터 “인도중앙은행(RBI)이 마힌드라의 쌍용차 보유 지분 감자를 승인했다”는 내용의 공문을 받았다. 쌍용차는 마힌드라의 보유 지분을 75%에서 감자를 통해 25%로 줄이고 잠재적 투자자인 미국 자동차 유통업체 HAAH 오토모티브가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51%의 대주주가 되도록 하는 내용의 사전회생계획제도인 ‘P플랜’(Prepackaged-Plan)을 준비해왔다. 쌍용차는 HAAH와 협상을 마무리하고 이르면 다음 주 전에 P플랜 제출 준비를 마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지엠은 전날 경남 창원공장에서 차세대 글로벌 신차 생산을 위한 도장공장 준공식을 열었다. 주요 공정의 전자동화와 환경친화적인 설비 구축 등 최상의 제품 품질 확보를 위한 최첨단 기술이 적용됐다.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은 “한국지엠은 지난 2018년 이해관계자들과의 약속을 이행하고 있는데 창원 신 도장공장 완공은 이를 위한 이정표 중 하나”라며 “차세대 글로벌 신제품을 생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삼성차는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가 선정한 ‘2021 올해의 차’에서 XM3가 올해의 소형 SUV, 올해의 디자인, 조에가 올해의 전기차 부문을 수상했다.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차 대표이사는 “재도약을 위해 노력 중인 임직원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jay@munhwa.com
한국지엠, 창원 도장공장 준공
르노삼성, XM3 등 ‘올해의 차’
유동성 위기와 공장 가동 중단, 판매 감소, 노사 갈등 등 악재에 시달리고 있는 외국계 자동차 3사에 오랜만에 희소식이 날아들었다. 새 주인 찾기에 난항을 겪던 쌍용자동차가 큰 고비를 넘겼고 철수설에 시달리던 한국지엠은 신차 생산 준비에 착수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국내서 올해의 차 3개 부문을 수상했다.
1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로부터 “인도중앙은행(RBI)이 마힌드라의 쌍용차 보유 지분 감자를 승인했다”는 내용의 공문을 받았다. 쌍용차는 마힌드라의 보유 지분을 75%에서 감자를 통해 25%로 줄이고 잠재적 투자자인 미국 자동차 유통업체 HAAH 오토모티브가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51%의 대주주가 되도록 하는 내용의 사전회생계획제도인 ‘P플랜’(Prepackaged-Plan)을 준비해왔다. 쌍용차는 HAAH와 협상을 마무리하고 이르면 다음 주 전에 P플랜 제출 준비를 마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지엠은 전날 경남 창원공장에서 차세대 글로벌 신차 생산을 위한 도장공장 준공식을 열었다. 주요 공정의 전자동화와 환경친화적인 설비 구축 등 최상의 제품 품질 확보를 위한 최첨단 기술이 적용됐다.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은 “한국지엠은 지난 2018년 이해관계자들과의 약속을 이행하고 있는데 창원 신 도장공장 완공은 이를 위한 이정표 중 하나”라며 “차세대 글로벌 신제품을 생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삼성차는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가 선정한 ‘2021 올해의 차’에서 XM3가 올해의 소형 SUV, 올해의 디자인, 조에가 올해의 전기차 부문을 수상했다.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차 대표이사는 “재도약을 위해 노력 중인 임직원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ja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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