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종교계가 미얀마 민주화 운동을 지지하는 뜻을 잇달아 밝히며 연대 움직임에 나서고 있다.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은 미얀마의 민주주의를 기원하는 미사를 15일 오후 4시 옥수동 미얀마 대사관에서 연다. 또한 모금운동도 전개한다. 앞서 11일 천주교 주교단은 “미얀마의 민주화 운동에 형제애로 연대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12일에는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이 미얀마의 찰스 마웅 보 추기경에게 위로 서한과 함께 긴급 지원금 5만 달러(약 5700만 원)를 전달했다. 염 추기경은 이 서한에서 “미얀마 군부가 평화 시위대를 향해 무자비한 진압과 폭력을 자행하는 소식을 접하며 깊은 슬픔을 느껴왔다”며 “민주주의를 염원하는 미얀마 국민께 깊은 연대를 표한다”고 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소속 스님들과 국내 거주하는 미얀마 학생 등은 이날 서울 도심에서 오체투지(五體投地)로 미얀마 군부의 유혈 진압을 알리며 관심을 촉구했다. 이들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주한 미얀마대사관에서부터 종로구 서린동 유엔(UN) 인권사무소(OHCHR)까지 6㎞가량을 몇 걸음 걸은 후 큰절을 하는 오체투지 행진을 했다. 이 장면을 담은 페이스북 영상엔 한국어와 미얀마어의 댓글이 수천 개 달렸다. 한국 스님들과 시민들에게 감사하다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개신교 단체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도 이날 한국 교회와 정부, 세계종교시민사회에 미얀마 민주화를 위한 기도와 연대의 호소문을 발표했다.
장재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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