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전일·김보미(여) 부부

발레무용가인 저(전일)는 지난 2017년 파가니니 공연에서 배우 보미 씨를 처음 만났습니다. 발레를 전공한 보미 씨가 그 공연의 해설을 맡았거든요. 함께 무대 커튼콜을 기다리다가 인사를 나누게 됐는데요. 보미 씨의 단아한 외모, 당당한 모습이 굉장히 예뻐 보였습니다. 그날 공연 뒤풀이 자리에서 보미 씨와 대화를 나누게 됐습니다. 성격이 정말 유쾌하더라고요. 당시 보미 씨도 연극 공연 중이어서 공감대가 많았어요. 자연스럽게 다음에 식사를 함께하자고 약속했죠.

얼마 후 둘이서만 만났는데, 그 자리가 너무 즐거워 깊은 이야기를 많이 나눴습니다. 며칠 지나지 않아 저는 보미 씨에게 전화했고, 결혼을 전제로 만나보자고 했습니다. 정말 괜찮은 사람이라 놓치고 싶지 않았고, 진지하게 만나보고 싶었거든요. 보미 씨는 결혼이란 말에 조금 놀라긴 했지만, 저와의 교제를 결정해줬습니다. 저희는 서로 배려하고, 버팀목이 돼주며 행복하게 연애했습니다.

보미 씨가 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 첫 주연이 됐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그 역할을 보미 씨가 정말 간절히 원했거든요. 관련 장면이 있으면 제가 보미 씨에게 안무 동작을 가르쳐주며 촬영 준비를 기쁜 마음으로 도왔습니다. 저 역시 공연에 대해 제일 먼저 보미 씨와 상의합니다. 그렇게 서로에게 없어선 안 될 존재가 돼 저희는 결혼을 추진했고, 지난해 행복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12월에는 예쁜 아이, 리우도 낳았어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큰 보물이 생기면서 많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부모가 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진정으로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겁니다. 앞으로도 건강한 가정을 잘 꾸려나가는 것이 제 인생에 가장 큰 계획입니다. “리우 엄마, 사랑해요.”

sum-la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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