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특별감사 발표

서울의 한 고등학교 아이스하키부 코치가 선수들을 상습폭행하고 학부모들로부터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다. 16일 서울시교육청은 지난달 16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송파구 고교의 아이스하키부 A 코치의 학생 선수 폭행 사안에 대한 특별감사 결과, “코치가 수년에 걸쳐 평상시 훈련장과 전지 훈련장에서 욕설과 함께 하키채와 손을 사용해 뺨을 때리는 등의 상습폭행이 목격자들의 진술과 동영상을 통해 확인됐다”고 밝혔다. 동영상과 목격자 진술에 따르면 2019년 1월 A 코치는 아이스링크장에서 학생 두 명의 엉덩이와 머리 등을 하키채로 가격하고 전체 학생에게 욕설했다. 학생 한 명의 뺨을 손으로 때리고 발로 차기도 했다. U-18 청소년 대표 선발을 앞두고 학부모들에게는 돈을 빌려달라는 명목으로 2018년부터 2년여에 걸쳐 약 6050만 원의 현금을 받은 정황도 드러났다. 서울시교육청은 해당 코치를 ‘상습폭행’과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에 수사 의뢰하고, 해당 학교에 코치의 해고와 학교법인에는 교장과 교감의 징계를 요청했다.

박정경 기자 verit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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