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예비입찰 마감 매각 본격화
롯데·카카오·SKT 등 참여 전망
신세계, 네이버와 지분 맞교환
인수 경쟁서 빠질 가능성도
쿠팡의 미국 증시 상장을 계기로 격동하고 있는 이커머스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이베이코리아 매각 작업이 본격화했다.
이베이코리아는 온라인쇼핑몰 G마켓, 옥션, G9을 운영하고 있고 16년 연속 흑자를 거둔 시장점유율 3위 업체여서 인수전이 치열할 전망이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베이코리아 매각 주간사인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는 이날 예비입찰을 마감한다. 예비입찰에 참여한 기업은 이날 오후 늦게나 알려질 전망이다.
인수전에는 롯데·신세계그룹 등 기존 거대 유통기업을 포함해 카카오와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 칼라일,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등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11번가를 운영하는 SK텔레콤도 투자설명서(IM)를 받아간 것으로 알려져 입찰 참여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롯데·신세계·카카오·MBK파트너스·SK텔레콤’의 5파전을 예상하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다만, 신세계는 프로야구단 인수와 네이버와의 지분 맞교환 등으로 인수전에서 빠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예비 입찰 참여 업체 중에서 적격 인수 후보자가 선정되면 실사와 본입찰을 통해 우선협상대상자가 정해지고, 이후 최종 계약이 체결된다. 이 과정이 일반적으로 수개월에서 길면 1년 이상 걸리기도 하는 점을 감안하면, 올 하반기에는 인수 기업이 최종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베이코리아 측은 매각가격으로 5조 원가량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미 증시 상장으로 쿠팡의 기업가치가 72조 원가량으로 평가받으면서 ‘몸값’이 올라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현재 이커머스 시장은 네이버 쇼핑(17%), 쿠팡(13%), 이베이코리아(12%)가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롯데온(4%)과 SSG닷컴(3%) 등의 점유율은 크지 않다.
만일, 롯데그룹이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한다면 시장 점유율 2위로 수직 상승하게 된다. 점유율 6%가량을 차지하는 11번가는 단숨에 시장 점유율 1위로 뛰어오른다.
거대 변화가 시작된 이커머스 시장 선점을 위한 기업들의 발걸음도 점차 빨라지고 있다.
신세계그룹과 네이버는 이날 오후 각각 이사회를 열어 2500억 원 규모의 지분 맞교환 방안을 의결한다.
업계 관계자는 “신세계그룹은 네이버 지분 1%, 네이버는 신세계 계열사 지분 5~10%가량을 보유하게 된다”며 “각자의 장점을 결합해 ‘반(反) 쿠팡’ 전선을 형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임대환 기자 hwan91@munhwa.com
롯데·카카오·SKT 등 참여 전망
신세계, 네이버와 지분 맞교환
인수 경쟁서 빠질 가능성도
쿠팡의 미국 증시 상장을 계기로 격동하고 있는 이커머스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이베이코리아 매각 작업이 본격화했다.
이베이코리아는 온라인쇼핑몰 G마켓, 옥션, G9을 운영하고 있고 16년 연속 흑자를 거둔 시장점유율 3위 업체여서 인수전이 치열할 전망이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베이코리아 매각 주간사인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는 이날 예비입찰을 마감한다. 예비입찰에 참여한 기업은 이날 오후 늦게나 알려질 전망이다.
인수전에는 롯데·신세계그룹 등 기존 거대 유통기업을 포함해 카카오와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 칼라일,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등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11번가를 운영하는 SK텔레콤도 투자설명서(IM)를 받아간 것으로 알려져 입찰 참여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롯데·신세계·카카오·MBK파트너스·SK텔레콤’의 5파전을 예상하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다만, 신세계는 프로야구단 인수와 네이버와의 지분 맞교환 등으로 인수전에서 빠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예비 입찰 참여 업체 중에서 적격 인수 후보자가 선정되면 실사와 본입찰을 통해 우선협상대상자가 정해지고, 이후 최종 계약이 체결된다. 이 과정이 일반적으로 수개월에서 길면 1년 이상 걸리기도 하는 점을 감안하면, 올 하반기에는 인수 기업이 최종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베이코리아 측은 매각가격으로 5조 원가량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미 증시 상장으로 쿠팡의 기업가치가 72조 원가량으로 평가받으면서 ‘몸값’이 올라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현재 이커머스 시장은 네이버 쇼핑(17%), 쿠팡(13%), 이베이코리아(12%)가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롯데온(4%)과 SSG닷컴(3%) 등의 점유율은 크지 않다.
만일, 롯데그룹이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한다면 시장 점유율 2위로 수직 상승하게 된다. 점유율 6%가량을 차지하는 11번가는 단숨에 시장 점유율 1위로 뛰어오른다.
거대 변화가 시작된 이커머스 시장 선점을 위한 기업들의 발걸음도 점차 빨라지고 있다.
신세계그룹과 네이버는 이날 오후 각각 이사회를 열어 2500억 원 규모의 지분 맞교환 방안을 의결한다.
업계 관계자는 “신세계그룹은 네이버 지분 1%, 네이버는 신세계 계열사 지분 5~10%가량을 보유하게 된다”며 “각자의 장점을 결합해 ‘반(反) 쿠팡’ 전선을 형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임대환 기자 hwan9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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