全 측근 산 땅, 한달후 신규택지
宋 부인, 용인 지분 쪼개기 논란
송철호 울산시장 부인 홍모(69) 씨가 지난 2009년 ‘쪼개기 매입’한 경기 용인시의 임야를 둘러싸고 ‘투기 세력에 속아 산 것 아니냐’는 의견 속에 ‘시세 차익 의도가 있던 것은 마찬가지 아니냐’는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또 송 시장 측을 비롯한 여권 관계자들의 투기성 토지 매입 의혹이 속속 제기되고 있다.
18일 울산시 한 공직자는 “홍 씨가 소규모의 임야를 여러 명과 함께 쪼개기로 사들인 것을 보면, 개발 가능한 땅이라 속이고 판매한 기획부동산의 사기술에 속은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 홍 씨 지분의 임야(393㎡)는 2009년 당시 공시가격이 1㎡당 1만9400원이었는데, 매입가는 1㎡당 15만여 원(전체 5920여만 원)에 이른 것으로 드러났다. 또 11년이 지난 2020년 공시가격은 1㎡당 2만5500원으로 31%가량 올라, 이 부동산 구입을 통해 얻은 이익은 사실상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실제 취재진이 이날 홍 씨가 매입한 용인시의 처인구 양지면 평창리 현장을 확인한 결과, 해당 토지는 야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농사를 지을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정도의 땅으로 나타났다. 산 아래에는 주민 2가구가 사는 주택이 있을 뿐이었다. 인근 주민 A 씨는 “3년 전부터 집을 짓기 시작해 1년 전쯤부터 살고 있는데 그 전에도 20여 명이 인근 산을 나눠 매입해 돈 받아먹고 도망갔다는 소문은 있었다”고 답했다. 송 시장 측은 “개발 이익을 노려 투자한 것은 아니다”라며 “아내가 간호학과 교수 시절 친분이 있는 제자의 간곡한 부탁으로 매입했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여권 인사를 둘러싼 투기 의혹은 전방위로 확산하고 있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의 지역 보좌관이었던 B 씨의 부인 박모(51) 씨가 2019년 3기 신도시 추가 공공주택지구 지정 발표를 약 한 달 앞두고 해당 지구의 토지를 매입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조재연 기자, 용인=최지영 기자
울산=곽시열 기자 sykwak@munhwa.com
宋 부인, 용인 지분 쪼개기 논란
송철호 울산시장 부인 홍모(69) 씨가 지난 2009년 ‘쪼개기 매입’한 경기 용인시의 임야를 둘러싸고 ‘투기 세력에 속아 산 것 아니냐’는 의견 속에 ‘시세 차익 의도가 있던 것은 마찬가지 아니냐’는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또 송 시장 측을 비롯한 여권 관계자들의 투기성 토지 매입 의혹이 속속 제기되고 있다.
18일 울산시 한 공직자는 “홍 씨가 소규모의 임야를 여러 명과 함께 쪼개기로 사들인 것을 보면, 개발 가능한 땅이라 속이고 판매한 기획부동산의 사기술에 속은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 홍 씨 지분의 임야(393㎡)는 2009년 당시 공시가격이 1㎡당 1만9400원이었는데, 매입가는 1㎡당 15만여 원(전체 5920여만 원)에 이른 것으로 드러났다. 또 11년이 지난 2020년 공시가격은 1㎡당 2만5500원으로 31%가량 올라, 이 부동산 구입을 통해 얻은 이익은 사실상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실제 취재진이 이날 홍 씨가 매입한 용인시의 처인구 양지면 평창리 현장을 확인한 결과, 해당 토지는 야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농사를 지을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정도의 땅으로 나타났다. 산 아래에는 주민 2가구가 사는 주택이 있을 뿐이었다. 인근 주민 A 씨는 “3년 전부터 집을 짓기 시작해 1년 전쯤부터 살고 있는데 그 전에도 20여 명이 인근 산을 나눠 매입해 돈 받아먹고 도망갔다는 소문은 있었다”고 답했다. 송 시장 측은 “개발 이익을 노려 투자한 것은 아니다”라며 “아내가 간호학과 교수 시절 친분이 있는 제자의 간곡한 부탁으로 매입했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여권 인사를 둘러싼 투기 의혹은 전방위로 확산하고 있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의 지역 보좌관이었던 B 씨의 부인 박모(51) 씨가 2019년 3기 신도시 추가 공공주택지구 지정 발표를 약 한 달 앞두고 해당 지구의 토지를 매입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조재연 기자, 용인=최지영 기자
울산=곽시열 기자 sykwa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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