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방전 난무 속 ‘민심’ 요동
김영춘 “박형준후보 엘시티 투기”
朴후보 “흑색선전” 고발 맞대응
시민들 “LH 비리 등 최악 정권”
“국민의힘 대안 안돼” 엇갈려
“부동산 정책 실패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비리까지 터진 최악의 정권이 야당 후보에 뒤지자 비겁한 네거티브 공격을 하고 있네요.” “박형준이 이번에 보니 문제가 있어 부산발전을 위해 선명성이 있는 김영춘을 찍을 생각입니다.”
19일 앞으로 다가온 부산시장 보궐선거전이 본격적으로 달아오르면서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 진영 간에 상호 비방전이 난무하는 이전투구 양상이 벌어지고 있다. 각 당 서울 지도부까지 가세한 난타전에 공약과 정책발표는 완전히 묻힌 형국이다. 이 같은 선거전을 바라보는 민심도 점점 요동치고 있다.
이 같은 공격은 가덕도 신공항 등 여러 선심성 공약이 먹혀들지 않아 여론조사에서 열세인 민주당이 먼저 시작했다. 민주당과 김 후보 측은 박 후보의 엘시티 투기의혹, 4대강 국가정보원 불법사찰 연루의혹, 딸 홍익대 입시비리의혹 등에 대해 연일 맹공을 퍼붓고 있다. 이 중 엘시티 의혹은 박 후보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일부 시민 사이에 공감대도 형성되고 있다. “부산시장 나올 사람이 왜 하필 문제 많은 호화 아파트 엘시티에 사느냐”라는 것이다.
박 후보는 “1년 전 당시 가격에 정상적인 거래를 했고, 집을 산 이후 집값이 오른 것은 이 정부 부동산 정책의 실패 때문”이라며 “네거티브 흑색선전으로 부산 민심을 도둑질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박 후보 측은 의혹을 제기한 당사자들을 허위사실 공표와 명예훼손혐의로 잇달아 고발해 강경대응을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각종 의혹에 대해 시민들이 납득할 만한 해명을 해야 한다”며 “고소·고발로 대응하는 것은 이명박 정부가 권력으로 국민을 겁박했던 못된 버릇의 발로”라고 비판했다.
시민들도 양분돼 있다. 음식점 업주 조모(59) 씨는 “나는 원래 진보성향으로 문재인, 오거돈을 찍은 사람인데 완전히 돌아섰다”며 “부동산 및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책 등에도 실패해 박형준을 찍을 생각이고, 20~30대 아르바이트생과 손님들 얘기를 들어봐도 야당 선호로 많이 바뀐 것 같다”고 말했다. 택시기사 김모(65) 씨도 “역대 최악정권에다 이번 선거 자체도 같은 당 전직 시장의 성추문으로 그 많은 돈을 들여 다시 하는 것이어서 박 후보가 큰 표 차이로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건설업자 장모(56) 씨는 “박 후보를 최근에 보니 호화 아파트에 사는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있더라. 김 후보가 진실하고 선명성이 있어 더 낫다 ”고 밝혔다.
자영업자 박모(49) 씨도 “정부 여당이 잘못하는 것도 있지만 그렇다고 국민의힘을 대안으로 볼 수 없다”며 “여당에 더 힘을 실어주면 코로나19 극복은 물론 가덕도 신공항도 빨리 진척돼 부산발전을 위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김기현 기자 ant735@munhwa.com
김영춘 “박형준후보 엘시티 투기”
朴후보 “흑색선전” 고발 맞대응
시민들 “LH 비리 등 최악 정권”
“국민의힘 대안 안돼” 엇갈려
“부동산 정책 실패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비리까지 터진 최악의 정권이 야당 후보에 뒤지자 비겁한 네거티브 공격을 하고 있네요.” “박형준이 이번에 보니 문제가 있어 부산발전을 위해 선명성이 있는 김영춘을 찍을 생각입니다.”
19일 앞으로 다가온 부산시장 보궐선거전이 본격적으로 달아오르면서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 진영 간에 상호 비방전이 난무하는 이전투구 양상이 벌어지고 있다. 각 당 서울 지도부까지 가세한 난타전에 공약과 정책발표는 완전히 묻힌 형국이다. 이 같은 선거전을 바라보는 민심도 점점 요동치고 있다.
이 같은 공격은 가덕도 신공항 등 여러 선심성 공약이 먹혀들지 않아 여론조사에서 열세인 민주당이 먼저 시작했다. 민주당과 김 후보 측은 박 후보의 엘시티 투기의혹, 4대강 국가정보원 불법사찰 연루의혹, 딸 홍익대 입시비리의혹 등에 대해 연일 맹공을 퍼붓고 있다. 이 중 엘시티 의혹은 박 후보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일부 시민 사이에 공감대도 형성되고 있다. “부산시장 나올 사람이 왜 하필 문제 많은 호화 아파트 엘시티에 사느냐”라는 것이다.
박 후보는 “1년 전 당시 가격에 정상적인 거래를 했고, 집을 산 이후 집값이 오른 것은 이 정부 부동산 정책의 실패 때문”이라며 “네거티브 흑색선전으로 부산 민심을 도둑질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박 후보 측은 의혹을 제기한 당사자들을 허위사실 공표와 명예훼손혐의로 잇달아 고발해 강경대응을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각종 의혹에 대해 시민들이 납득할 만한 해명을 해야 한다”며 “고소·고발로 대응하는 것은 이명박 정부가 권력으로 국민을 겁박했던 못된 버릇의 발로”라고 비판했다.
시민들도 양분돼 있다. 음식점 업주 조모(59) 씨는 “나는 원래 진보성향으로 문재인, 오거돈을 찍은 사람인데 완전히 돌아섰다”며 “부동산 및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책 등에도 실패해 박형준을 찍을 생각이고, 20~30대 아르바이트생과 손님들 얘기를 들어봐도 야당 선호로 많이 바뀐 것 같다”고 말했다. 택시기사 김모(65) 씨도 “역대 최악정권에다 이번 선거 자체도 같은 당 전직 시장의 성추문으로 그 많은 돈을 들여 다시 하는 것이어서 박 후보가 큰 표 차이로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건설업자 장모(56) 씨는 “박 후보를 최근에 보니 호화 아파트에 사는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있더라. 김 후보가 진실하고 선명성이 있어 더 낫다 ”고 밝혔다.
자영업자 박모(49) 씨도 “정부 여당이 잘못하는 것도 있지만 그렇다고 국민의힘을 대안으로 볼 수 없다”며 “여당에 더 힘을 실어주면 코로나19 극복은 물론 가덕도 신공항도 빨리 진척돼 부산발전을 위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김기현 기자 ant735@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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