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은주, 회화작업 ‘블루 윈도’
문이삭은 공간이동 조각 작품
“신진 작가들을 지원한다는 소명감이 작용한 전시입니다.”
서울 사간동 금호미술관 관계자는 ‘2021 금호영아티스트’ 전시 1부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미술관을 운영하는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 인적 쇄신 등 큰 변화를 겪고 있는 와중에도 전시를 열게 돼 뜻깊다는 것이다. 금호영아티스트 프로그램은 그동안 신진 작가 77명을 발굴, 전시회를 지원했다.
올해도 작가 4명을 선발했고 그중 1부로 노은주(33)와 문이삭(35)의 개인전을 연다. 이번 전시에서 노은주는 실재와 환영 사이를 오가는 사물 모형을 소재로 한 회화 작업 ‘BLUE WINDOW’(왼쪽 사진)를 선보인다. 그림 속에는 건축자재, 버려진 선, 돌 조각, 파편 등 도시에서 흔히 만나는 재료로 변주한 형상이 나타난다. 그걸 통해 익숙한 듯 낯선 장면과 만나며 일상의 삶을 성찰하게 만든다. 문이삭은 과학소설(SF) 작 ‘스타트렉’ 대원들이 공간이동을 할 때 외치는 ‘BEAM ME UP!’(오른쪽)을 제목으로 삼은 조각 작품을 보여준다. 이미지를 중첩하고 재조립함으로써 독특한 미감을 전하며 사물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이끈다.
전시는 내달 18일까지 열린다. 내달 30일부터 6월 6일까지는 프로그램 2부로 배혜윰, 정진 작가의 개인전이 이어진다.
장재선 선임기자 jeije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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