맷 존스 [AP=연합뉴스]
맷 존스 [AP=연합뉴스]
- PGA 혼다클래식 최종일

6세때 ‘백상어’ 만나 골프 꿈 키워
통산 2승… 우승상금 14억원 획득


맷 존스(호주)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우승을 추가하는 데 7년이 걸렸다. 2연패를 노렸던 임성재는 2개월 만에 ‘톱10’에 들었다.

오는 4월 19일 만 41세가 되는 존스는 22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내셔널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혼다클래식(총상금 700만 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언더파 68타를 쳤다. 합계 12언더파 268타인 존스는 2위 브랜던 해기(미국)를 5타 차로 넉넉하게 따돌렸다. 존스는 2010년 혼다클래식 우승자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가 작성한 PGA내셔널챔피언 코스의 대회 72홀 기록(13언더파 267타)에 1타 모자랐다.

존스는 2014년 4월 셸휴스턴오픈 이후 7년 만에 통산 2승을 거뒀다. 우승상금은 126만 달러(약 14억2000만 원)다.

존스는 6세이던 해 ‘백상어’ 그레그 노먼(호주)을 만나면서 골프선수의 꿈을 키웠고, 1라운드에서 9언더파 61타를 몰아친 게 우승의 밑천이 됐다. 존스는 3라운드까지 3타 앞선 선두였다. 존스는 마지막 날 애런 와이즈(미국)에게 9번 홀까지 1타 차 추격을 당했지만 와이즈가 10번 홀(파4) 약 9m 거리에서 4퍼트로 트리플 보기를 적어낸 덕분에 여유 있는 우승을 차지했다. 와이즈가 이 홀에서 3타를 잃으며 존스와의 격차는 4타로 벌어졌고, 이후 존스는 줄곧 5타 안팎의 리드를 유지했다.

지난해 PGA투어 첫 우승을 이 대회에서 일궜던 임성재는 버디와 보기 3개씩을 주고받아 이븐파가 되면서 합계 5언더파 275타, 공동 8위로 일정을 마쳤다. 임성재는 타이틀 방어에는 실패했지만 지난 1월 센트리챔피언스토너먼트 공동 5위 이후 2개월 만에 ‘톱10’ 성적을 거뒀다.

임성재는 1, 3번 홀에서 버디를 잡고 2, 4번 홀에서는 1타씩 잃어 초반에 제자리걸음을 했다. 15번 홀(파3)까지 1오버파로 타수를 줄이지 못하던 임성재는 가장 어렵다는 ‘베어트랩’의 두 번째 홀인 16번 홀(파4)에서 2m가 조금 넘는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했다. 18번 홀(파5)에서 하이브리드 클럽으로 2온에 성공해 공동 3위로 순위를 끌어 올릴 기회를 만들었지만, 사실상 3퍼트를 하면서 파에 그쳤다.

최명식 기자 mschoi@munhwa.com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