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는 관내 마을버스 운수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구로구 마을버스 비상수송대책’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협약은 법정 감염병 등 비상상황이 발생할 경우 관내 마을버스 간 운수종사자 긴급파견과 구의 재정지원을 통한 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불편 최소화 등을 목적으로 한다고 구는 설명했다.

구는 지난해 10월부터 마을버스 운수업체와 여러 차례 간담회를 열고 의견을 교환했으며, 12월에는 조례를 제정해 지원 근거도 마련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구는 8개사와 공동대응을 위한 협약을 이끌어냈다.

협약에 따라 구는 파견 운수종사자의 임금 일부를 지원하고, 파견인력 제공업체의 운행률 감소에 따른 재정문제를 서울시와 적극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운수회사는 파견직원에 대해 임금·보험 등을 본사 직원과 동일하게 대우하기로 합의했다. 또 좁고 가파른 골목길과 언덕 등이 많은 마을버스 노선특성 및 주민들의 안전을 고려해 비상수송대책시행 파견직원에게 첫날 승객을 태우지 않고 운행하도록 하되 임금은 동일하게 지급하기로 약속했다.

김구철 기자 kc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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