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긴급사태 해제 우려 목소리
오는 25일 일본 요코하마의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축구 한-일전에 관중 1만 명이 입장한다. 일본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누그러지지 않았기에 관중 입장 허용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지난 11월 유럽 원정 평가전에서 코로나19에 집단으로 감염됐던 한국대표팀엔 비상등이 켜졌다.
22일 일본축구협회는 한-일전 입장권을 추가 판매한다고 밝혔다. 일본축구협회는 “코로나19 긴급 사태가 해제되면서 실외 경기 입장 가능 관중이 1만 명으로 늘어났다”며 “23일부터 5000석을 선착순으로 추가 판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는 22일 0시부터 도쿄 등 일본 수도권에 발령됐던 코로나19 긴급사태를 해제했고, 이에 따라 스포츠 경기 등 대규모 행사 참여 인원 제한이 완화됐다.
그러나 일본 내 코로나19 확산세는 누그러들지 않고 있다. 일본 매체 NHK에 따르면 22일 신규 확진자는 822명이다. 일본의 신규 확진자는 지난 15일(695명) 이후 1주일 만에 1000명 이하로 줄었지만 16일부터 21일까지 엿새 연속 1000명을 웃돌았다. 이 때문에 일본 내에서도 코로나19 긴급사태 해제가 이르다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20∼21일 실시한 긴급사태 해제에 대한 유·무선 전화 조사에서 응답자 1564명 가운데 51%가 “너무 빨랐다”고 답했다.
대표팀은 22일 일본 나리타 공항 도착 직후 코로나19 항원 검사를 받았고 선수들과 스태프 등 40명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 11월 유럽 원정 평가전에서 황희찬(라이프치히) 등 7명, 스태프 4명까지 모두 1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었기에 안심할 수 없다.
한편 오는 7월 개막 예정인 도쿄올림픽의 축구 조 추첨이 다음 달 21일 스위스 취리히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열린다. 남자 16개국, 여자 12개국이 출전한다. 남자축구는 한국을 포함해 14개국, 여자는 10개국이 출전권을 확보했다. 여자대표팀은 다음 달 8일과 13일, 중국과 플레이오프를 치르며 승자가 출전권을 거머쥔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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