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에서 선거를 앞둔 단일화는 세 규합을 위한 필수불가결한 선택이다. 후보 단일화의 대표적 성공사례는 1997년 15대 대통령 선거에서 김대중(DJ) 새정치국민회의 후보가 김종필(JP) 자유민주연합 후보와 이뤄낸 ‘DJP 연합’이다. 박정희 정권의 이인자였던 김종필 후보와 그에 맞서 싸웠던 김대중 후보의 연합을 두고 ‘모험’ ‘야합’ 등 비판도 일었지만, 한국 정치사에서 최초로 민주적 정권 교체를 이뤄낸 동력이라는 평가가 따른다. 2002년 16대 대선에서는 노무현 새천년민주당 후보가 정몽준 국민통합21 후보와 여론조사 끝에 단일화에 성공, 정권을 잡았다. 단일화에는 성공했지만 권력을 잡지 못한 경우도 있다. 2012년 18대 대선 당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는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에 대항해 단일화를 이뤄냈다. 하지만 결국 박 후보가 당선되며 두 후보 모두 쓴잔을 마셨다.
김현아 기자 kimhah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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