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중 1대꼴 2∼3월에 팔려
삼성·LG 다양한 신제품 출시
살균 강화…펫케어 모델도 인기
봄철을 맞아 미세먼지와 황사가 기승을 부리면서 공기청정기 매출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해마다 2∼3월은 연간 판매량의 3분의 1 이상이 집중될 정도로 최대 성수기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2018년 250만 대 수준이었던 시장 규모가 올해 400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제조업체들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소비자를 겨냥한 ‘펫케어’ 제품부터 인공지능(AI)과 살균 기능을 강화한 제품까지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23일 G마켓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월별 공기청정기 매출 비중은 2월이 25%로 가장 높았고 이어 3월 11%, 5월 10%, 11월 9% 순으로 집계됐다. 최대 성수기로 꼽히는 2∼3월 매출 비중은 36%에 달했다. 올해는 3월 들어 미세먼지와 황사의 공습이 본격화하면서 판매가 늘고 있다. 3월 1∼14일까지 공기청정기 누적 판매량은 2월 같은 기간에 비해서도 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소비자 취향에 따라 다양한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는 ‘비스포크 큐브 에어’를 출시했다. 공기 청정 능력을 개선한 것과 동시에 소비자 취향에 따라 교체 가능한 전면 패널을 적용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위생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세균과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3가지 살균 기능을 적용했다.
LG전자는 지난 2월 청정 면적과 고객 편의성을 대폭 강화한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 알파’를 출시했다. 청정 면적을 기존 100㎡에서 114㎡로 확대했다. 액세서리인 AI 센서와 연동해 사용하면 공기청정기만 사용할 경우와 비교해 약 5분 더 빠르게 오염된 공기를 감지한 후 해당 공간을 청정하게 할 수 있다고 LG전자는 강조했다.
펫케어 모델도 인기를 끌고 있다. 삼성전자는 급증하는 반려동물 가구를 겨냥해 비스포크 큐브 에어 ‘펫케어’ 모델을 선보였다. 이 제품에는 반려동물의 털을 집중적으로 제거하는 ‘펫털 극세필터’와 대소변과 사료 냄새, 체취 등을 효과적으로 제거해 주는 ‘펫 탈취필터’가 장착돼 있다. 앞서 LG전자도 2019년 털·먼지 제거 성능을 강화한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 펫’ 제품을 선보였다. LG전자가 지난해 판매한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 4대 중 1대는 펫케어 제품인 것으로 집계됐다.
장병철 기자 jjangbe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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