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드백 반영해 소시지 자체 개발
저지방제품만 올 40억 매출예상
“운동인과 다이어트하는 분들께 제품을 후원하고 피드백을 꼼꼼히 받아 제품 개발과 개선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고객과 함께 만든 제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맛과 영양을 동시에 충족하기가 쉽지 않은 다이어트 식품에 이 두 요소를 모두 잡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에도 주목받고 있는 스타트업이 있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cafe24.com)에서 다이어트 식품을 판매하는 쇼핑몰 업체 ‘피트쿡’(fitcook.co.kr)이 주인공이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피트쿡은 다른 업체보다 제품 가격이 비싼데도 재구매율이 54%에 달한다. 스타트업답지 않게 매출액 성장세도 무섭다. 지난 2018년 4억 원에 불과하던 매출액은 2019년 18억 원으로 늘었고, 지난해에는 28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저지방 제품군에서만 40억 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상우(사진) 피트쿡 대표는 자체 소시지 브랜드인 ‘웅스빌’ 제품에 고객의 의견을 전적으로 반영해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영업 비결을 밝혔다.
김 대표는 “피트쿡 제품의 1회 평균 구매 단가는 6만4000원으로, 2만∼3만 원 정도인 타사 평균 구매 단가와 비교하면 2배 이상으로 높다”며 “이는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닭가슴살 이외 돼지고기나 한우를 포함한 소고기 제품을 취급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실제 사용자들이 제품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시했기 때문에 △영양소 △칼로리 △맛 세 요소를 모두 충족하는 제품을 선보일 수 있었다”며 “고객과 함께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식단 조절이 필요한 사람의 한 끼에 맛과 영양, 칼로리 등 삼박자를 갖춘 제품은 흔하지 않다는 것이다. 닭가슴살의 경우 칼로리가 낮지만 맛이 덜하고, 소시지는 맛은 있지만 칼로리나 단백질 함량에서 적합하지 않은 것이 일반적이어서 이를 조합하기가 쉽지 않다.
김 대표는 “다이어트 제품과 관련해 무분별한 정보가 많다 보니 시중에는 살 빼는 사람이 반드시 섭취해야 할 성분이나 식품끼리의 조합이 무시된 채 가격 할인에만 초점을 맞춘 제품이 많다”며 “좋은 제품으로 운동 효과를 극대화하고 좋은 재료를 사용해 운동인들 사이에서 안심할 수 있는 먹거리 브랜드로 인식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대환 기자 hwan91@munhwa.com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