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정부 출범이후 첫 도발

북한이 지난 21일 오전 서해상으로 단거리 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한 사실이 24일 뒤늦게 확인됐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 61일 만의 첫 도발이자, 지난해 4월 14일 이후 11개월 만에 처음이다.

미 정부 고위 당국자는 23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 사실을 확인하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 위반에 해당하지 않는 단거리 미사일”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이어 “이번 시험이 북한 비핵화를 위한 미국의 노력을 막지 않을 것”이라며 “바이든 대통령은 여전히 북한과의 대화에 열려 있다”고 말했다.

또 이 당국자는 “대북정책 검토가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다음 주말 워싱턴에서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주재로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기타무라 시게루(北村滋) 일본 국가안보국장이 참여하는 한·미·일 안보실장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북한 미사일 시험에 대한 질문에 “여느 때와 같은 일이라고 한다. 북한의 행동으로 인해 새로 잡힌 주름은 없다”고 말했다.

한국군 관계자도 이날 “북한이 21일 오전 서부지역에서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했으며 단거리를 비행했다”며 “구체적인 제원을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 소식통은 “북한의 발사체는 탄도미사일이 아니라 순항미사일”이라며 “순항미사일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워싱턴=김석 특파원,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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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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