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제5차 도시·건축 공동委

오금역 인근 비즈니스 창업 공간
공공용지 기여금으로 SOC 창출

용산구 삼각지 인근 지역에
최대 40층 규모 업무시설 조성

서초구 옛 국군정보사 부지엔
녹지·문화·업무시설 등 마련


서울 송파구 가락동 옛 성동구치소 부지에 주거·업무·공공을 망라하는 복합시설이 들어선다. 용산구 삼각지 인근에는 최대 40층 규모 업무시설과 오피스텔·판매시설 등이 지어지며, 서초구 옛 국군정보사령부 부지에는 주거를 제외한 녹지·문화·업무시설 등이 건립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24일 열린 제5차 도시·건축 공동위원회에서 ‘송파구 가락동 162번지 옛 성동구치소 부지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이 수정 가결됐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부지는 주택·업무·공공 등 3개 용도로 나뉘어 개발될 전망이다.

업무 용지는 서울 지하철 3·5호선 오금역 인근 역세권으로, 13층(3만626㎡) 규모 복합 비즈니스 창업 공간이 조성된다. 공공기여로 확보한 공공용지 1만8827㎡는 개발사업에서 나오는 기여금 2880억 원을 활용해 문화·체육·청소년 관련 생활 사회간접자본(SOC)으로 재탄생된다. 시는 지역 주민 모두가 편히 이용할 수 있는 열린 시설이 마련될 수 있도록 용도·규모, 이용방안 등에 대한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 중이다.

시는 아울러 신혼 희망타운 2개 단지 700가구(최고 26층·연 면적 9만8838㎡)와 공동주택 1개 단지 600가구(최고 28층·연 면적 9만2787㎡) 등도 마련해 부동산 공급정책을 중점 추진한다. 옛 성동구치소 부지는 올해 상반기 중 기존 시설물 철거를 시작으로 내년 하반기 공사에 돌입할 예정이다.

시는 또 ‘용산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용산구 원효로 1가 44-7번지 일대 문배업무지구 특별계획구역 2-1 세부개발계획 결정안’도 수정 가결했다. 원효로와 청파로, 백범로 등으로 둘러싸인 삼각지 내 사업 대상지는 기존 인쇄공장이 대부분 이전되고 소규모 문화·상권 공간이 형성돼 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이 지역에는 지하 6층∼지상 40층, 연 면적 21만6693㎡ 규모의 업무시설과 공동주택 550가구, 오피스텔, 판매시설 등이 결합된 건축물이 들어설 전망이다. 공공기여로 건축물 내 국제기구지원시설과 주민센터 등도 확보할 예정이다.

시는 이와 함께 ‘서초동 1005-6번지 옛 정보사 용지 일대 서리풀 지구단위계획 구역에 대한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안’도 수정 가결했다. 해당 지역은 2019년 4월 서리풀터널이 개통됨에 따라, 강남 도심 접근성 향상과 업무기능 확장이 예상되고 있다. 시는 이번 심의를 통해 9만6797㎡ 부지에 지역 발전을 위한 공공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비주거 녹지·문화·업무시설 등을 중점 마련할 예정이다. 기존 공원·도로 위주 공공기여 계획에 더해 문화시설 등도 추가 기부 채납하도록 유도해 양적·질적으로 향상된 공공기여 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최준영 기자 cjy324@munhwa.com
최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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