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는 강남·북 균형발전과 서울 서북권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선을 조기 착공해야 한다고 25일 촉구했다.
서울 용산에서 경기 고양 삼송지구까지 약 18.6㎞를 연결하는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사업은 은평구 주민들의 대표 숙원 사업으로 꼽힌다. 지역 내 국립한국문학관 건립과 함께 인근 고양 삼송·원흥·향동 등 신도시 공공주택의 대규모 공급확대, 고양 창릉 신도시 건설 등과 맞물려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교통 수요를 적절히 해소해야 한다는 것이 구의 입장이다.
구는 광역 교통망이 현저히 부족한 서울 서북부 지역의 광역 교통난 해소를 위해 해당 사업이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 사업은 2019년 4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 조사 중간점검회의에서 경제적 타당성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나온 이후 현재까지 답보상태다. 구는 새로운 교통 수요를 반영해 기존 예비타당성 조사를 보완해야 한다고 기획재정부에 건의했다. 아울러 사업 추진을 열망하는 주민 30만 명의 서명을 받아 관계기관인 서울시와 기재부, 국토교통부에 전달했다. 지난해 6월 김미경(사진) 은평구청장은 정세균 국무총리와 만나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선이 지나가게 될 은평구·종로구·용산구·강남구·중구와 고양시 등 6개 기초단체장의 공동 대응 성명서를 전달했다.
김 구청장은 “서울시도 재정 투입을 통해 조기에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