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위·ESG 위원회 신설
지배구조 이사회 중심 혁신
29일 주총 거쳐 본격 시행
“글로벌 거버넌스 체계 구축”
SK㈜가 이사회에 대표이사 평가와 중장기 전략 수립을 비롯한 경영 핵심 분야에 대한 심의 권한을 추가로 부여하기로 했다. 이사회를 중심으로 한 지배구조 혁신의 일환이다. 회사 경영의 핵심 요소인 인사, 전략, 감사 3대 영역을 폭넓게 공유함으로써 최고 의결 기구인 이사회의 참여 수준을 높이고 독립성과 전문성을 대폭 강화하겠다는 취지다.(문화일보 2월 2일자 22면 참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추진 중인 SK㈜는 환경·사회 분야의 실천 노력에 더해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공감할 수 있는 수준으로 지배구조를 강화함으로써 ESG 경영을 완성한다는 전략을 공식화했다.
SK㈜는 이 같은 내용의 지배구조 혁신 전략인 ‘거버넌스 스토리’를 29일 주주총회와 30일 이사회 승인 과정을 거쳐 본격 시행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먼저 SK㈜는 이사회 산하에 ‘인사위원회’와 ‘ESG위원회’를 신설하고 △대표이사·사외이사 후보 추천 및 대표이사 평가 △사내이사 보수 심의 △중장기 성장전략 검토 등 핵심 경영 활동을 맡길 방침이다. 인사위원회는 사내이사 1명과 사외이사 2명으로 구성되며 대표이사 선임과 사내이사 보수 금액 심의 기능 등을 수행한다.
신규 대표이사를 선임할 때 인사위원회가 회사 의견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대표이사 후보를 확정하면 이사회와 주주총회 의결을 통해 최종 선임 여부를 결정하는 구조다. 인사위원회는 대표이사 평가와 함께 대표이사에 대한 상시 견제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임기 중 교체 안건을 이사회에 상정할 수 있는 권한도 갖는다.
ESG위원회는 회사의 주요 의사결정 사항에 관한 이사회 검증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신설된다. 사내이사 1명과 사외이사 전원(5명)이 참여하며 환경, 사회적 가치, 지배구조와 관련된 전략을 분석해 회사가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맡는다. 회사의 경영전략이나 중요한 투자 관련 사항은 ESG위원회의 검증을 거쳐야 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위원회가 신설되면 SK㈜ 이사회 산하에는 감사위원회, 거버넌스위원회 등 총 4개 위원회가 기능하게 된다. 감사위원회와 거버넌스위원회는 사외이사로만 구성돼 있으며 사외이사 1인당 최소 2개 이상의 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다.
SK㈜ 관계자는 “SK㈜ 이사회는 글로벌 톱 수준의 프리미엄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이사회 중심 경영의 ‘뉴노멀’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병철 기자 jjangbeng@munhwa.com
지배구조 이사회 중심 혁신
29일 주총 거쳐 본격 시행
“글로벌 거버넌스 체계 구축”
SK㈜가 이사회에 대표이사 평가와 중장기 전략 수립을 비롯한 경영 핵심 분야에 대한 심의 권한을 추가로 부여하기로 했다. 이사회를 중심으로 한 지배구조 혁신의 일환이다. 회사 경영의 핵심 요소인 인사, 전략, 감사 3대 영역을 폭넓게 공유함으로써 최고 의결 기구인 이사회의 참여 수준을 높이고 독립성과 전문성을 대폭 강화하겠다는 취지다.(문화일보 2월 2일자 22면 참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추진 중인 SK㈜는 환경·사회 분야의 실천 노력에 더해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공감할 수 있는 수준으로 지배구조를 강화함으로써 ESG 경영을 완성한다는 전략을 공식화했다.
SK㈜는 이 같은 내용의 지배구조 혁신 전략인 ‘거버넌스 스토리’를 29일 주주총회와 30일 이사회 승인 과정을 거쳐 본격 시행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먼저 SK㈜는 이사회 산하에 ‘인사위원회’와 ‘ESG위원회’를 신설하고 △대표이사·사외이사 후보 추천 및 대표이사 평가 △사내이사 보수 심의 △중장기 성장전략 검토 등 핵심 경영 활동을 맡길 방침이다. 인사위원회는 사내이사 1명과 사외이사 2명으로 구성되며 대표이사 선임과 사내이사 보수 금액 심의 기능 등을 수행한다.
신규 대표이사를 선임할 때 인사위원회가 회사 의견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대표이사 후보를 확정하면 이사회와 주주총회 의결을 통해 최종 선임 여부를 결정하는 구조다. 인사위원회는 대표이사 평가와 함께 대표이사에 대한 상시 견제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임기 중 교체 안건을 이사회에 상정할 수 있는 권한도 갖는다.
ESG위원회는 회사의 주요 의사결정 사항에 관한 이사회 검증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신설된다. 사내이사 1명과 사외이사 전원(5명)이 참여하며 환경, 사회적 가치, 지배구조와 관련된 전략을 분석해 회사가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맡는다. 회사의 경영전략이나 중요한 투자 관련 사항은 ESG위원회의 검증을 거쳐야 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위원회가 신설되면 SK㈜ 이사회 산하에는 감사위원회, 거버넌스위원회 등 총 4개 위원회가 기능하게 된다. 감사위원회와 거버넌스위원회는 사외이사로만 구성돼 있으며 사외이사 1인당 최소 2개 이상의 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다.
SK㈜ 관계자는 “SK㈜ 이사회는 글로벌 톱 수준의 프리미엄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이사회 중심 경영의 ‘뉴노멀’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병철 기자 jjangbe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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