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은 지난 2월 ‘2021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하고 ESG 경영체제로의 완전한 전환을 위해 ‘ESG Transformation 2025’ 비전을 선포했다. 또 향후 국내외 석탄 발전소 건설을 위한 신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과 채권 투자를 하지 않고, 친환경 사업과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 투자를 확대하는 내용의 ‘탈석탄금융’을 선언했다.
이에 맞춰 농협금융은 이사회 내 ESG 관련 위원회인 ‘사회가치 및 녹색금융위원회’와 회장 주관의 ‘ESG전략협의회’를 신설해 컨트롤 타워를 구축하고, 기존 전담조직인 ‘ESG추진팀’도 ‘ESG추진단’으로 격상할 계획이다. ESG 투자도 농협의 특성을 반영해 신재생에너지 투자 등의 ‘그린 임팩트(Impact) 금융’과 친환경 농업 및 농식품 기업을 지원하는 ‘농업 임팩트(Impact) 금융’의 투트랙 전략을 추진할 방침이다. 임팩트 금융은 사회적 가치와 재무 수익률을 동시에 추구하는 투자행위를 뜻하는 ‘임팩트 투자’와 소액금융지원을 뜻하는 ‘마이크로파이낸스’를 결합한 용어다. ESG 실행력을 제고하기 위해 피버팅(pivoting·외부 환경에 따른 사업 아이템 및 방향전환) 전략도 수립했다. 농협금융은 환경과 연관된 농촌봉사 등을 확대하고, 업무차량 전기차로 교체, 태양광 패널 설치 등 물리적 자원을 친환경으로 전환하는 활동을 즉각 실시할 예정이다.
손병환 농협금융 회장은 “ESG는 일시적인 트렌드가 아니며 시대 흐름에 앞서 선제적으로, 또 농협이 기존에 해오던 금융과 사회공헌 활동을 ESG 관점에서 재정립해 체계적으로 ESG를 실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손 회장은 “농업·농촌과 함께 성장해온 농협은 태생적으로 ESG에 최적화된 조직”이라며 “‘농협이 곧 ESG’라는 인식으로 농협금융의 존재가치를 확산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보름 기자 fullm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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