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소상공인과 토크 콘서트
吳, 강북지역 8區 ‘V자 유세’
4·7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5일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현역의원 시절 지역구였던 구로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여당 강세 지역인 강북에서 첫 유세를 시작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8시부터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 출구와 개찰구 앞에서 명함을 전달하고 시민들과 사진을 찍었다. 박 후보는 “구로는 나의 정치적 고향이다. 2008년 이명박 정권 시절 (당시 총선에서 민주당이) 서울에서 7명 당선될 때 저를 당선시켜주셨던 곳”이라고 했다. 박 후보는 하루 동안 10여 개의 공개 일정을 소화한다. 출근 인사 직후 주요 공약 중 하나인 경인선 지하화 현장을 방문해 상황을 점검하고, 다시 구로디지털단지로 돌아와 출정식을 했다. 오후에는 구로구의 먹자골목과 영등포구 골목시장을 누빈 뒤, 타임스퀘어 앞으로 자리를 옮겨 소상공인과 소통하는 토크 콘서트 형식의 유세인 ‘박영선의 힐링캠프’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 후보 측은 앞으로 선거 유세 키워드에 대해 △경청 △생활 △디지털 △방역 등이라고 설명했다.
오 후보는 이날 오전 은평구 응암역에서 시민들에게 인사를 시작했다. 오 후보는 “서울이 고루 발전해야 하는데, 서북권 발전이 가장 정체돼 있다”며 첫 방문지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오 후보는 “변화가 늦은 서북권이 마음이 쓰였다.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선을 최우선으로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강북 지역이 국민의힘에 취약한 만큼, 첫 유세 일정을 오롯이 쏟아 진심을 보이겠다는 구상이다. 이날 은평을 시작으로 서대문구, 중구, 동대문구, 중랑구,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 순으로 유세를 이어 나가, 강북을 ‘V(Victory·승리)’ 자로 그리겠다는 계획이다.
오 후보는 이날 서대문구 인왕시장 유세에서 “세상에 이렇게 주택 생지옥을 만들어 놓고도 문재인 대통령은 한 번도 무릎 꿇고 사죄한 적이 없다”며 “여러분 분노하셔야 한다”고 말했다.
윤명진·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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