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의 벚꽃이 관측 100년 역사상 가장 일찍 개화했다. 이는 2~3월이 평년보다 기온도 높고, 일조시간도 길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기상청은 25일 “서울 종로구 송월동 서울기상관측소에 있는 벚꽃(사진) 기준 표준목에서 24일 벚꽃 개화가 관측됐다”고 밝혔다. 이는 1922년 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이른 개화로, 평년(1981∼2010년 30년 평균·4월 10일)보다는 17일이나 이르다. 지난해 3월 27일에 관측 이래 가장 일찍 벚꽃이 폈는데, 올해는 이보다도 사흘 먼저 폈다. 기상청은 “벚꽃은 한 개체에 많은 꽃이 피는 다화성 식물로, 한 나무에서 임의의 한 가지에 세 송이 이상의 꽃이 활짝 피었을 때를 개화로 본다”고 설명했다.
올해 벚꽃이 평년보다 일찍 개화한 이유는 2월과 3월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일조시간도 평년보다 많았기 때문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2월과 3월 서울 평균기온은 각각 2.7도와 8.3도로, 평년보다 각각 2.3도, 3.2도가 높았다. 일조시간도 2월과 3월에 평년에 비해 17.7시간, 20.2시간이 길었다.
다만 기상청은 서울의 대표적인 벚꽃 명소인 여의도 윤중로 벚꽃 군락지의 기준목들에서는 아직 벚꽃 개화가 관측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송유근 기자 6silver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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