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와 시범경기 5안타 2K
평균자책 3.00 → 3.86으로 상승


양현종(텍사스 레인저스·사진)이 시범경기 첫 선발등판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양현종은 25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의 굿이어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등판, 3.1이닝 동안 5안타 2실점 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13명의 타자를 상대한 양현종은 2삼진을 뺏어냈고, 볼넷은 내주지 않았다. 투구 수는 공식 기록되지 않았다.

양현종은 올 시즌을 앞두고 텍사스와 스플릿 계약(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에 있을 때 각각 연봉이 다른 계약)을 맺고 초청선수 신분으로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앞서 구원으로 3경기에 출장했고 승패 없이 1세이브, 평균자책점 3.00을 유지했다. 이번엔 선발등판. 좋은 기회였지만, 아쉬움이 남았다.

양현종은 1회 말을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2회 흔들렸다. 첫 타자 터커 반하트를 유격수 앞 땅볼로 요리했지만 타일러 스티븐슨에게 중전안타, 타일러 내퀸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허용해 주자 2, 3루로 몰렸고 아리스티데스 아키노에게 1타점짜리 적시타를 허용했다. 양현종은 알렉스 블란디노를 삼진으로 처리, 한숨을 돌리는 듯했으나 스트레인지-고든에게 또다시 우전 적시타를 내줘 1점을 더 내줬다.

양현종은 3회 니콜라스 카스테야노스를 3루수 앞 땅볼, 마이크 무스타커스와 에후에니오 수아레스를 유격수 앞 땅볼로 처리했다. 양현종은 4회에도 마운드에 올랐고, 첫 타자 반하트를 2루 앞 땅볼로 아웃시킨 뒤 마운드를 넘겼다. 양현종의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3.86으로 높아졌다.

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
정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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