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與黨) 소속 오거돈 전 시장의 성추행 탓에 치르는 4·7 부산시장 보궐선거의 여당 후보 2차 가해 행태도 드러났다.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오 전 시장 사건을 맡은 법무법인 부산의 정재성 대표변호사에게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시킨 것으로 25일 보도됐다. 서울시장 보선의 박영선 민주당 후보가 ‘피해 호소인 호칭 3인방’을 공동선대본부장 등에 임명했던 것처럼 피해자 상처를 더 키우면서 시민과 여성 전체도 모독한 후안무치다.
해당 로펌은 문재인 대통령이 한때 대표였고, 김외숙 청와대 인사수석비서관이 임명 전에 소속되기도 했다. 지난해 4월 초에 오거돈 당시 시장이 여직원을 성추행했는데도, 4·15 총선이 끝난 뒤인 4월 23일 범행을 공개 시인하며 사과·사퇴 기자회견을 하도록 공증한 곳이기도 하다. 김 후보는 그런 사실들이 선거 캠프 간부로서는 부적절한 사유이긴커녕 되레 내세울 장점이라고 여긴 셈이다.
부산지법 형사6부가 오 전 시장 혐의에 대한 첫 재판을 예정된 23일에서 보선 후인 4월 13일로 연기한 배경도 이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 피해 여성이 24일 “저에게는 한겨울 얼음물에 빠져 허우적대는 듯한 끔찍한 시간이 3주나 더 늘어났다. 재판 연기를 신청한 법무법인 부산 정재성 씨에게도 묻는다. 이 사건을 수임하는 것 자체만으로 정쟁의 빌미가 된다는 것을 모르는가. 당신은 오거돈의 성범죄를 변호하는 건가” 하고 절규한 이유다. 누구나 n차 가해는 ‘공직 부적격 자인(自認)’과 다름없다.
해당 로펌은 문재인 대통령이 한때 대표였고, 김외숙 청와대 인사수석비서관이 임명 전에 소속되기도 했다. 지난해 4월 초에 오거돈 당시 시장이 여직원을 성추행했는데도, 4·15 총선이 끝난 뒤인 4월 23일 범행을 공개 시인하며 사과·사퇴 기자회견을 하도록 공증한 곳이기도 하다. 김 후보는 그런 사실들이 선거 캠프 간부로서는 부적절한 사유이긴커녕 되레 내세울 장점이라고 여긴 셈이다.
부산지법 형사6부가 오 전 시장 혐의에 대한 첫 재판을 예정된 23일에서 보선 후인 4월 13일로 연기한 배경도 이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 피해 여성이 24일 “저에게는 한겨울 얼음물에 빠져 허우적대는 듯한 끔찍한 시간이 3주나 더 늘어났다. 재판 연기를 신청한 법무법인 부산 정재성 씨에게도 묻는다. 이 사건을 수임하는 것 자체만으로 정쟁의 빌미가 된다는 것을 모르는가. 당신은 오거돈의 성범죄를 변호하는 건가” 하고 절규한 이유다. 누구나 n차 가해는 ‘공직 부적격 자인(自認)’과 다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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